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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읽기1(사무엘상) 이미순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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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동안 “성경 하루 3장씩 읽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간은 사무엘상 15장까지 읽겠습니다.(화: 삼상1-3장, 수:4-6장, 목:7-9장, 금:10-12장, 토:13-15장)

 

 

구약성서는

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역사서(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시가문학(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예언서(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로 구분합니다.


 

성서 ‘사무엘상’, ‘사무엘하’는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온 때부터(‘여호수아’) 독립국가로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하고 바벨론으로 사로잡혀간 때까지(‘열왕기하’) 이르는 역사를 관련성 있게 서술한 기록의 한 부분입니다.

 

이 역사 서술의 주된 관점은 ‘신명기’의 기본 사상과 일치하기 때문에 이 역사 서술을 ‘신명기 역사서’라고 부릅니다.

 

신명기는 모세오경의 5번째 책으로 본디 신명기의 뜻은 ‘두 번째 율법’이라는 의미입니다. 모세를 통해 이루어진 일종의 두 번째 율법 제정, 곧 시내 산에서(출19-24장)가 아니라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전, 모압 경계 지역에서 있은 제2의 언약 체결에 대해서 이 책이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말 성경에서는 신명기(=되풀이한 계명의 기록)라고 부릅니다.

 

신명기 전체는 모세가 한 일련의 연설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한가운데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율법선포입니다(12:1-26:15). 신명기가 하나님이 하나님 백성과 맺은 언약의 기초 문서로 하나님은 자신의 자유로운 뜻에 따라 한 백성을 선택하셨는데 그 선택은 사람의 장점이나 업적에 근거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자신이 그들을 선택한 데 대해 그들이 감사와 충성으로 응답하고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함으로써 생명을 얻기를 기대하십니다(신32:47). 신명기 율법의 위력은 한 분 하나님, 하나님의 율법, 한 성소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예배공동체’를 이루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계속 존속할 수 있게 하고 서로 형제자매된 사랑의 정신이 원칙적으로 모든 민족들에게로 확대됩니다.

 

 

사무엘서는 사무엘과 그 외 알려지지 않은 저자에 의해 B.C 930년경 이후에 사사시대에서 이스라엘 왕정시대로 옮겨 가는 정치적 변화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간섭에 의한 다윗왕국에 세워지는 과정을 통해 장차 임할 메시아 왕국 실현을 예시해 주는 기록입니다.

책의 이름이 사무엘이지만 사실 사무엘에 대한 부분은 앞부분에서만 다루고 사울과 다윗을 중심으로 하는 초기 왕정 시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였던, 사무엘은 이 시대적 전환기에서 이스라엘의 킹메이커 역할을 담당합니다.

사무엘상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해서 왕이 등장했는지를 설명해줍니다. 기원전 13세기 후반,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할 무렵 가나안의 해안지역에는 블레셋이라 불리는 일단의 해양 민족이 상륙하였고 그들은 철기문명으로 무방하여 이스라엘의 사사체계를 위협했습니다.

사무엘 당시, 블레셋과 이스라엘 사이에 아벡(Aphek)이라는 곳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여기에서 블레셋에 대항하여 전쟁을 한 결과 이스라엘이 크게 패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당시 국가적 성소였던 실로(Siloh)에 가서 법궤를 가지고 다시 전쟁에 임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법궤가 그들 사이에 오는 것을 보고서는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으나 다시 패배합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였던 법궤마저 빼앗기고 맙니다.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이스라엘은 당시 마지막 사사이자 제사장이었던 사무엘을 찾아가 왕을 세워달라고 말합니다(삼상8:4-5).

 

그들의 요구는 이스라엘 12지파가 하나의 국가로서 정치체제를 갖추고 또 정규군대를 만들어서 강력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블레셋을 막아낼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 나온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직접적인 통치를 거부하는 백성의 요구를 들어주셨고,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사울이 선택되었습니다.

 

하나님 편에서 볼 때 인간 왕을 세워달라는 백성의 요구는 분명 반역입니다. 이 반역은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백성이 줄곧 자행해 왔던 하나님에 대한 반역의 연속선상에 있으며, 그 정점에 치닫는 행위였습니다.

 

하나님도 이를 아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배신당한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보여줍니다.

배신당한 하나님이 자신을 대신해서 이스라엘을 치리할 왕으로 기름부음 받게 한 이는 바로 사울이었습니다.

 

 

*기름부음(anointment):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은 제사장, 왕, 예언자를 세울 때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머리에 기름을 붓는 의식을 했습니다. 히브리어의 ‘메시야’와 헬라어에서 유래된 ‘그리스도’는 모두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독일성서공회성경전서 해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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