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하 감사 | 김기수 | 2024-1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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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민수기24:10-14절 개역개정10. 발락이 발람에게 노하여 손뼉을 치며 말하되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는 것이어늘 그대가 이같이 세 번 그들을 11. 그러므로 그대는 이제 그대의 곳으로 달아나라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하게 하기로 뜻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대를 막아 존귀하지 못하게 하셨도다 12.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이 내게 보낸 사신들에게 내가 말하여 이르지 아니하였나이까 13. 가령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간에 내 마음대로 행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나는 내 백성에게로 돌아가거니와 들으소서 내가 이 백성이 후일에 당신의 백성에게 어떻게 할지를 당신에게 말하리이다 하고 아보하 감사 본문 : 민수기 24장 10~14절 내년을 전망하는 ‘트렌드 코리아 2025’에 ‘아보하’라는 개념이 소개되었습니다.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매일 매일이 전쟁이기 때문에 그냥 오늘 하루를 무탈하게 살아냈다면 스스로 대견하게 여기며, 꼭 ‘행복’에까지 이르지 않아도 그것에 감사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은 이렇게 매일 평범한 날들이 이어지는 것도 정말 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데살로니가 5장 18절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범사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평범한 날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민수기 22장부터 24장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평지에 왔을 때 일어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압의 왕이었던 발락이 점쟁이인 발람을 시켜서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려고 하려 하지만 하나님께서 발람의 저주를 막으십니다. 저주를 막으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축복의 말을 하게 하십니다. 민수기 22~24장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하십니다. 민수기 23~24장을 보면 점쟁이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장소를 바꿔가며 3번이나 제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저주를 못하게 하시고 오히려 축복의 말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우상을 숭배하고 미신을 따르는 사람들은 장소를 따집니다. 그러나 자리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곳이 어떤 곳이든 다 좋은 곳입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 어디나 좋은 곳이고, 그 어디나 하늘나라가 되는 줄 믿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사랑하실 만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애굽을 탈출한 이후로 계속 원망과 불평을 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실까요? 민수기 23장 21절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민수기 22장 12절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하나님은 그들의 허물을 보지 않으시고, 생각도 않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심지어 그들이 ‘복 받은 자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불평하고 원망하는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실은 내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런 이스라엘을, 그런 나를 더 이상 따지지 않으시고, 하나님은 ‘복 받은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 그저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허물을 생각하지 않으시고,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 앞에 그저 감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것이 큰 복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모압 왕 발락과 점쟁이 발람의 저주가 실패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막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반대로 발람이 축복을 선포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간섭하셨기 때문입니다. 민수기 22장부터 24장까지 등장하는 모압의 왕 발락과 점쟁이 발람, 그리고 하나님. 이렇게 셋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모압의 왕은 있는 힘을 다해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했고, 점쟁이 발람은 발락에게 돈을 받기 위해 저주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기 위해 저주를 막고 축복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모압의 왕 발락과 점쟁이 발람 그리고 하나님. 이 셋은 지금 이스라엘을 바라보고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 순간, 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에게 저주가 있을 뻔했다는 것도, 하나님께서 막아주셨다는 것도,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저주를 막기 위해 그들이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었던 것이 전부였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이와 같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으면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주시고,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고, 우리의 삶에 평안함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엄청난 영적인 전쟁 속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한 것이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다는 이유로, 이길 수 있었고 복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보호해 주시고, 우리를 축복의 길로 인도하시며 우리에게 ‘복 받은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범사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평범한 날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 홍해가 갈라지는 것 같은 큰 기적이 없더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고 보호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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