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을 준비합시다 | 김기수 | 2024-1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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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2:1-7절 개역개정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방을 준비합시다 본문 : 누가복음 2장 1~7절 오늘 말씀 1절을 보면 이 당시 로마제국을 통치하던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가 명령을 내려서 인구조사를 하게 했습니다. 예수님의 아빠인 요셉과 엄마인 마리아도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호적을 신고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장만 가서 모든 가족에 대한 신고를 하면 되었는데, 오늘 말씀에서 요셉은 아기 낳을 때가 다 된 마리아를 굳이 데리고 갔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탄생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미가 5장 2절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수백 년 전에 미가 선지자를 통해서 예수님이 어디서 태어나실 것인지를 알려주셨습니다. 구약 성경의 예언이 신약 성경에서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 7절을 보면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고 했습니다. 아기 낳을 날이 다 된 마리아를 데리고 요셉은 베들레헴 여관들을 돌아다니며 빈방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호적 신고를 위해서 수많은 사람이 이동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방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예수님은 말 구유에 누워 계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몇 가지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마리아가 베들레헴에서 아기를 낳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미가 선지자를 통해서 선포하셨던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습니다. 우리들의 인생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인도해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그냥 사는 것 같지만 그냥 사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끌어가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결정권까지도 다 갖고 계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의지라는 선택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해야 하는 것을 알려주셨지만 우리를 들어서 옮겨놓으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선택으로 이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세상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우리의 삶 역시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허락하신 자유의지, 선택권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택을 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우리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셔야 합니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우리가 아닙니다. 산타도 아니고 우리의 가족도 아닙니다. 성탄절이 되면 백화점은 점점 더 화려해지는데 정작 그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은 쏙 빠져있습니다. 그 어디에도 예수님께 내어드릴 빈방이 없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은 빈방이 없어서 말구유에 누워계셨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의 마음에는 예수님이 들어가실 수 있는 빈방이 있습니까? 지금도 우리 예수님은 우리 안에 들어오시기 위해 빈방을 찾고 계십니다. 밖에서 서성이시며 우리에게 들어오기를 원하시는 그 예수님께 우리 마음의 빈방을 준비하고 내어드리시기를 바랍니다. 3. 예수님을 모시기 위해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의 방이 세상의 것들로 가득 차 있으면 예수님이 들어오실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것을 비워내고 깨끗하게 치워야만 예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실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실 수 있도록 더러운 것들을 다 깨끗이 치워버리기 바랍니다. 내 속에 가득한 내 욕심과 내 생각들을 다 내려놓고, 내 마음의 가장 소중한 곳을 예수님께 내어드리시기를 바랍니다. 내 마음의 가장 작은 한 켠이 아니라 예수님이 내 안에 주인으로 들어오셔서 내 삶을 인도하시도록 가장 소중한 곳을 내어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묻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의 마음에는 예수님이 들어가실 수 있는 빈방이 있습니까? 더 이상 예수님을 바깥 마구간으로 밀어내지 말고, 예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실 수 있도록 깨끗하게 마음을 정리하고, 내 생각과 계획을 내려놓으며 예수님께 방을 내어드리고 예수님을 기다리는 이 대강절의 기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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