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야고보서 4장 8절

2020년 2월 우리나라에 코로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를 지나면서 우리의 신앙 상태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교회의 문이 막혔을 때는 한국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예배를 못 드리는 상황 때문에 안타까워하고, 때로는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23년 6월 1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with 코로나’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코로나로 인하여 생활에 제약을 받지도 않고, 교회도 마음껏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와서 예배도 할 수 있고, 기도도 할 수 있는데, 그렇게 교회에 못 가는 상황이 안타까워서 분노도 했던 분들이 이제 교회에 와도 되는데,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 ‘거리두기’를 하면서,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하다가 하나님과도 거리를 두게 된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야고보는 ‘하나님을 가까이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1.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할 때 하나님도 우리를 가까이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 8절 전반부에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은 조건문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가까이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하나님을 가까이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하나님도 가까이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만약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자기 믿음을 다시 점검해 봐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싶지 않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유심히 보시고 그와 함께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처음 부분에 말씀드린 대로 검은 것을 가까이하면 검은 것이 묻지만,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하나님의 복이 내 삶에 스며듭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기적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복과 기적은 우리가 달라고 막 애쓰며 기도하지 않아도, 하나님께 가까이하면 자연스럽게 복이 흘러오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갈 때, 우리의 삶에 축복과 기적이 넘쳐나게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과 어떻게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1)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가까이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더욱 깊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래서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했습니다.

2)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가까이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그냥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영적인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을 묵상하고, 읽고, 쓰면 나의 영혼이 살아나고, 영혼이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3)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가까이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예배를 우리 인생의 가장 소중한 가치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예배를 우리 삶의 기준으로 세워놓고, 그 다음에 다른 것을 생각하고, 다른 계획을 세워나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사람들을 기쁘게 받아주시고, 그 인생을 책임져주실 것입니다. 예배의 성공자가 인생의 성공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므로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성공하는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