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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읽기7(삼하) 이미순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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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친 지나간 이야기가 있어서 전합니다.

 

 

<다윗의 예루살렘 성 정복 이야기>

 

 

다윗이 강력한 왕정으로서의 체제를 완전히 갖추게 된 것 결정적인 사건은 예루살렘 정복이었습니다. 왕위에 오른 다윗은 그때까지 미정복지로 남아 있던 예루살렘을 정복하여 왕국의 수도로 삼습니다(삼하5:6-10). 그때까지 유다자손들은 예루살렘 성 둘레에서만 살고 있었을 뿐 그 성은 여부스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예루살렘이 난공불락의 도시였기 때문입니다. 고대 팔레스타인에서 도시는 대개의 경우 지형이 높은 곳에 위치한 아크로폴리스(높은 도시)입니다.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내기에는 낮은 도시보다는 높은 도시가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고대근동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아크로폴리스가 아테네였다면, 해발 720미터에 달하는 천 년 이상 된 난공불락의 도시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아크로폴리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그 예루살렘을 정복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예루살렘의 주민이던 여부스 사람들이 다윗을 향해 “네가 결코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너를 물리치리라(삼5:6)”하고 했던 말은 예루살렘 성을 지키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냅니다(삼하5:7-8).

 

 

* 1867년 영국군 장교, 찰스 워렌은 런던의 ‘팔레스타인 발굴학회’의 파송을 받아 예루살렘에 도착한 후, 기혼 샘 지역을 탐사하게 되었습니다. 난공불락의 철옹성 예루살렘에는 한 가지 취약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성안에 수원(水源, 물이 흘러나오는 근원)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루살렘 성 밖의 기혼 샘으로부터 암석을 파서 성안으로 이어지도록 지하터널을 만들었고 샘물은 이 터널의 수로를 따라 흘러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워렌은 기혼 샘으로부터 지하터널 안쪽으로 들어가다가, 터널의 천장에서 직

경이 2미터 정도 되는 둥근 모양으로 뚫려 있는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위를 향해 수직 방향으로 암벽을 뚫어 만든 이롱의 통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워렌이 발견한 그 수직 통로는 현재까지 ‘워렌의 수구(shaft, 수직통로)’라고 불리는데, 이 발견으로 말미암아 구약성서의 큰 수수께끼 하나가 풀리게 되었습니다. 그 수직통로가 사무엘하5:8에서 말하고 있는 ‘물 긷는 데’, 수구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부하들로 하여금 이 수수를 통해 성 안에 침투하도록 했습니다. 그와 같은 전략으로 마침내 예루살렘 성을 정복하였으며, 그곳을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수도로 정하였습니다.  마지막까지 미정복지로 남아 있어서 이스라엘의 12지파의 분지 중 그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았던 예루살렘에 다윗은 자신의 이름을 붙여 ‘다윗 성’이라 명명했습니다.

 

 

다윗의 예루살렘 정도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의를 지닙니다. 예루살렘을 수도로 정한 후에 다윗은 먼저 하나님 임재의 상징인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왔습니다. 

법궤를 옮겨진 후 다윗의 조정에서는 새로운 왕조 신학이 일어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다윗의 왕권은 더욱 견고해질 수 있었습니다. 이 새로운 신학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영원한 계약을 맺어주셨다는 증거입니다. 이것을 흔히 ‘다윗계약’이라고 합니다(삼하7:12.15,16).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워 주셨고, 그에게 영원한 왕조를 약속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이는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주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시132:13-14).

영원한 다윗왕조에 대한 약속과 예루살렘의 중요성은 다윗계약을 받치고 있는 두 기둥입니다. 

이러한 핵심 요소들은 모두 세습적인 왕정 사상이 없던 이스라엘에게 낯설면서도 획기적인 것이었습니다. 기원전 922년, 통일 이스라엘 왕국이 남북으로 분열된 이후 남유다에서는 다윗 왕조만이 존속되었습니다. 

후에 남유다의 멸망으로 왕조가 끊어졌으니 이 약속은 하나님께서 다윗 왕조를 언젠가는 필연코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희망의 기초가 되었고, 메시야 사상(세상에서하나님의 통치를 대신하는 선택받은 왕)‘으로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상은 시편, 역대기, 예언서 그리고 더 낭가서 신약성서에까지 그 영향을 미칩니다. 다윗에게 주신 은혜의 약속이 예수님에게서 실현되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손에 잡히는 구약성서(이사야 지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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