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중요하다

십계명

7-2. 제5계명 살인하지 말라 

고의성이 있든 없든 간에 제3자에 대한 온갖 형태의 폭력을 언급할 수 있는 광범위한 상황의 ‘살인하다(kill)’는 개념은, 적용되는 범위가 ‘살해하다(murder)’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생명을 해치려는 의도를 품고 살인했을 때, 타국을 침략하였을 때, 무엇을 빼앗으려고 흉기를 품고 갔다가 여의치 못해서 살인했을 때, 어떤 다른 목적을 위해 납치하여 살인했을 때는 모두 살해에 해당 됩니다. 살해 행위는 현행법상으로 범죄(crime)를 저지른 것입니다. 살해 의도의 마음만 가졌을 때 도덕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죄(sin)를 지은 것으로 현행법으로 처벌이 어려우나 당연히 나쁜 죄를 저지른 것으로 봅니다. 살해하려고 마음먹는 순간, 즉 타인의 존엄한 생명을 해하려고 마음먹은 순간 자신의 생명에 대한 권리도 포기한 것으로 봅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사람의 목숨을 해하는 일은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푸틴, 본인이 정작 타인을 직접 죽이지 않았더라도 살해범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나라와 국민을 빙자하여 개인의 탐욕과 재물의 축적을 위한 정치적 야망으로 자신의 부하들과 우크라이나 국민을 10만 명 이상을 죽게 한 행위는 대단히 큰 중범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시고 서로 평화를 누리며 살게 하셨기에 제5계명은 개인과 개인만이 아닌 결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개인적인 것뿐만 아니라 사회, 환경, 전쟁이 없는 세계평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계획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나님 앞에서 더럽혀진 존재가 되지 않도록 비폭력을 실천할 수 있는 개인, 교회, 사회, 세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평화를 누리도록 하나님의 약속들이 진실한 것으로 행동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 우리의 신실함을 사용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생명을 귀하게 여기며 평화를 사랑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제5계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