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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제8계명 도둑질하지 말라 이미순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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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중요하다

십계명

 

9-1. 제8계명 도둑질하지 말라

 

20대 중반 때에 국회에 취직이 될 기회가 있었는데 국회는 강도의 소굴이라고 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진실하게 일하는 국회의원들도 있지만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 속임수를 쓰는 경우와 많은 돈을 써가며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옳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그곳에서 일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때 국회를 강도의 소굴로 표현했던 것이 강하게 인상에 남았습니다.

 

중세시대의 위대한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지불해야 할 임금이 체불하는 것도 도둑질에 해당되고 물건을 사고팔 때 어떤 형태로든 속임수를 쓰는 것도 도둑질이고 세상의 직함이나 종교적으로나 명예로운 자리에 오르기 위해 돈을 써가며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도둑질이라고 했습니다.

루터는 아퀴나스보다 더 단호한 입장을 취합니다. 어떤 부정한 수단을 써서 재물을 모으는 것도 도둑질이라고 했습니다. 루터는 “우리가 인간의 모든 형편을 살펴보면 그것은 대도(大盜)들로 가득 찬 거대한 소굴에 지나지 않는다. ... 도둑질은 널리 만연된 흔한 죄악이면서도 사람들이 눈곱만큼도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만일 도둑-자신이 도둑이라는 사실을 선뜻 시인하지 않겠지만-을 죄다 교수형에 처한다면 이 세상은 순식간에 텅 비게 될 것이고, 사형집행인과 사형대 모두 태부족일 것이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 충격적인 루터의 주장은 이웃을 속이는 것은 도둑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8계명은 도둑질과 거짓을 다룬 우리가 조심해야 할 우리에게 가장 버거운 계명입니다. 그 이유는 이 계명이 우리의 삶이 토대를 두고 있는 모든 것과 연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은 우리 삶의 진실에 붙어 해를 끼칩니다. 그 거짓은 진실을 말하려는 사람들에 의해서만 드러납니다. 이기주의가 만연한 이 세상에서 이것과의 싸움에서 이기라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입니다. 그것이 복음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제8계명에서 한 치의 양보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도둑질한 죄를 살인과 연관시켜 중죄로 여겼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난한 자들에게 관심을 두셨듯이 아퀴나스는 “궁핍한 자들의 떡은 그들의 생명이다. 따라서 남의 피를 흘리게 하는 자와 자기가 부리는 하인들을 등쳐먹는 자는 살인자이다.”라고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가난한 이웃들을 학대하고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을 견디다 못해 그들을 도둑과 살인자로 주장했습니다.

 

무슨 일이든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합니다. 과정이 선하면 결과도 선합니다.

 

원래 인간성은 탐욕이 끝이 없습니다. 탐욕자는 만족을 모릅니다. 그것을 조절할 줄 아는 우리의 이성이 되어야 합니다. ‘재물의 다른 이름은 의로움’입니다. 바늘에 실 가듯, 일이 이루어지게끔 재물과 의로움이 공존하는, 재물이 유익한데 쓰이는 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누가복음12:13-21(새번역)은 우리에게 재물에 대한 교훈을 줍니다.

“무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내 형제에게 명해서, 유산을 나와 나누라고 해주십시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분배인으로 세웠느냐?"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조심하여, 온갖 탐욕을 멀리하여라. 재산이 차고 넘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거기에 달려 있지 않다." /그리고 그들에게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밭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 소출을 쌓아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하고 궁리하였다. /그는 혼자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겠다. 내 곳간을 헐고서 더 크게 짓고, 내 곡식과 물건들을 다 거기에다가 쌓아 두겠다. /그리고 내 영혼에게 말하겠다. 영혼아,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너는 마음놓고, 먹고 마시고 즐겨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자기를 위해서는 재물을 쌓아 두면서도, 하나님께 대하여는 부요하지 못한 사람은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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