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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따라 본향가는 유목민의 삶 /1월 31일 이미순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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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따라 본향가는 유목민의 삶

9:15-23

 

1. 출애굽기는 애굽에서 출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아 성막을 짓고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 위에 임하는 말씀으로 끝납니다. 민수기는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계약을 맺은 이스라엘 민족이 성막을 가지고 다시 출발을 시작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각 지파대로 인구를 조사하여 성막을 중심으로 유다지파를 중앙에 세우고 11지파를 성막둘레에 정렬시키고 레위 족속을 택정하여 성막에서 할 사역을 맡겼습니다.

 

성막을 세운 날에 구름이 성막을 덮었고 밤에는 불기둥이 떠올랐습니다. 구름이 성막 위를 떠오르면 출발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서 이스라엘은 진을 치고 쉬었습니다. 한 달이건 일 년이건 하나님이 말씀하지 아니하면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져야 이스라엘 진영이 움직였습니다.

 

구름은 구약성경에서뿐만 아니라 신약성경에서도 현실 저편에 있는 이상(理想)적 세계의 상징으로 종종 사용되었습니다. 마태복음은 주님께서 마지막 날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24:30). 사도 바울께서도 주님이 재림하실 때 구름을 타고 오시는데 죽은 자가 먼저 일어나 주님을 영접하고, 살아남은 성도들이 구름 속으로 올라가 그를 영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살전4:17).

 

2. 그리스도인이 지향하는 삶은 구름 따라 가는 삶입니다. 구름 따라 간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말씀 따라 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간다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패턴은 장막생활입니다. 집을 짓고 정착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본향을 찾아 떠나는 삶입니다. 집은 고정적인 이미지입니다. 그러나 장막은 이동하는 이미지입니다. 장막은 필요할 때마다 항상 옮겨 다닐 수 있는 주거형태입니다.

 

언제든지 하나님이 오라하시면 훌훌 털고 떠나야합니다. 애써 장만한 집을 버리고 떠나야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두고 떠나야 합니다. 육체의 장막까지도 벗어던지고 본향을 찾아 구름을 타고 훨훨 날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애굽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는 백성입니다. 애굽은 현실이요, 가나안은 이상입니다.

 

3. 이스라엘 민족은 광야에서 성막을 따라 가는 삶을 사는 유목민이었습니다. 그 표적인 사람이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의 삶은 유목민의 삶이었습니다. 그가 이방인의 땅에 있었지만 항상 약속의 땅을 바라보면서 살았습니다. 이삭과 야곱이 함께 80여명의 대식구가 살았지만 집을 짓지 아니하고 장막에서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준비하신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였기 때문입니다.

 

유목민의 삶을 정의한다면, 목적지는 분명하지만 한 곳에 정착하지 아니하고 초장을 따라 이동하며 사는 삶입니다. 유목민은 목적을 향하여 나아가는데 있어서 장애물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과감하게 장막을 거두고 미래를 지향에 나아가는 개척자정신입니다. 유목민은 목적지 없이 떠도는 부랑민은 아닙니다. 유목민은 목적기가 분명합니다.

 

아브라함과 더불어 야곱의 인생이야 말로 나그네의 삶의 대표적인 패턴이었습니다. 창세기47:9에 보면 야곱이 바로 앞에서 나의 일백삼십 년의 삶이 나그네의 삶이다. 그러나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짧고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영원히 여기가 내가 묻힐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그가 마지막 요셉에게 부탁한 유언의 말이 무엇입니까? 내가 죽으면 여기에 묻지 말고, 나의 조부 아브라함과 사라와 이삭과 리브라가 묻힌 땅, 마므레 막벨라 굴에 있는 나의 선조가 묻힌 땅으로 가서 장사하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49:29입니다.

 

4. 모세도 왕궁을 버리고 유목민의 삶을 산 사람입니다. 애굽은 정착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모세는 왕자의 위치에 있었지만 그 자리를 마다하고 유목민으로 미디안 광야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라암셋에서 정착하며 살고 있던 히브리 노예들을 광야로 이끌어 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를 따라 시내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을 향하여 진군해 나아가는데 뒤에 유목민으로 광야에 남은 무리가 있었습니다. 모세를 따라 가나안으로 가는 것보다 모세의 대군이 떠나면 광야에서 장막을 짓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탈한 사람들입니다. 현실에 안주하려는 편의주의자들(expediency)입니다. 베두인들의 원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진정한 유목민은 돌아갈 고향이 없이 떠도는 부랑하는 무리들이 아닙니다. 돌아갈 본향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지금 여기가 아무리 편리하고, 이득권이 보장된 위치에 있다 할지라도 새로운 초장을 찾아서 떠나가는 사람들입니다. 집시족은 유목민의 형태를 가지고 살지만 유목민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부랑하는 사람들입니다.

 

5. 우리는 천성을 향하여 가는 믿음의 유목민입니다. 오늘밤이라도 하나님이 부르신다면 장막을 거두고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유목민, 천성을 향하여 가는 순례자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말씀입니다. 단순한 삶입니다. 성막 따라 움직이고 하나님의 명령 따라 가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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