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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 신앙을 따라서 /2월 14일 이미순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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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 신앙을 따라서

사도행전7:44~53

 

1. 사도행전에는 24편의 설교가 나오는데, 베드로의 설교가 8, 바울의 설교가 9개이고, 스데반의 설교는 단 한 편이 실려 있습니다. 스데반은 설교 한 편을 하고 순교당한 초대교회의 지도자였습니다. 그 설교 한 편 속에 이스라엘의 6천년 역사가 들어있고, 스데반의 한 편의 설교 속에 담긴 이방선교의 선구자적 영성을 말씀하려고 합니다.

 

스데반은 최초의 이방선교의 선구자였습니다. 사도들은 아람어를 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도들 가운데서는 한 사람도 헬라 말을 알아듣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헬라어를 쓰는 다문화가정 사람들이 물질을 나누는 문제로 오해가 생기고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 불만을 해결하기 위하여 사도들이 헬라 말을 잘하는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 성령이 충만하고 칭찬 듣는 사람 7명을 뽑아 사역자로 세웠습니다. 이들은 이방출신 지도자로서 12제자들과 맞먹을 정도로 초대교회에서 지도자로 인정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스데반입니다.

 

2. 스데반은 주로 공궤하는 일을 사도들에게 위임받은 사역자였지만, 민간에 다니면서 기적을 행하고 말씀 전하는 일에 전력을 하였습니다. 스데반은 공회 앞에 나가서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가 전한 중심 메시지는 유대주의 타파와 이방인 구원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유대 땅에만 계시고, 예루살렘 성전에만 계신 유대인의 하나님이 아니라, 이방인의 땅에서도 역사하시고 일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것도 이방인의 땅, 메소포타미아의 갈대아 우르였고, 야곱도 베델에서 하나님을 처음 만났고, 하란 땅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요셉도 이방나라 이집트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유대인들이 하나님 다음으로 신봉하는 모세가 불꽃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고, 부르심을 받은 호렙산도 이방인의 땅이라는 것입니다.

 

3. 스데반은 하나님의 계심’(現存)을 이방나라 전역으로 확대시킨 이방선교의 선구자일 뿐 아니라, 하나님을 예루살렘 성전에서 해방시킨 사람입니다. 유대교는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계심을 강조함으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꼭 예루살렘 성전을 순례해야 하고, 성전에서 파는 제물을 가지고 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스데반은 이런 성전 중심의 신앙을 타파하고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성막에 거하기를 원하신 것이지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 계시기를 원하지 않고 계시다고 선포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이 손으로 지은 성전에 계시지 아니하시니, 예루살렘 성전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집이라사도행전7:48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본래 유대 땅에 정착해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이동하며 사는 사람들과 함께 이동하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떠돌아다니는 디아스포라(Diaspora)를 위한 장막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처소라고 설교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처음 아브라함에게 나타난 갈대아 우르는 어디입니까? 팔레스타인 땅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이방지역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이동하여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들어와 거주하였습니다.

 

4. 스데반이 예루살렘 성전 체제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한 것은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내가 손으로 지은 성전을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만에 지으리라마가복음14:58 말씀입니다. 스데반이 이 말씀을 사도행전7:48에서 그대로 인용하였습니다.

 

성전에서 제자들이 아름답고 웅장한 예루살렘 성전을 예수님에게 보이려고 나서는 것을 보고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게 다 무너뜨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24:2입니다.

 

그의 설교의 중심은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다는 것입니다. 우주편재 사상입니다(universalism). 스데반의 설교를 들은 유대인들이 마음이 찔려 이를 갈았습니다. 돌을 들어서 쳤습니다. 스데반을 죽이는데 앞장선 사람이 청년 사울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유대주의 사상은 스테반의 하나님의 우주편재(宇宙偏在) 신앙에 감명을 받고 금이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바울이 회심하게 된 동기는 스데반의 설교와 돌무덤 속에서 순교하는 장면을 보고 마음이 흔들린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엔도 슈샤코의 주장).

 

5. 스데반은 예수님처럼 살다가 예수님처럼 죽은 초대교회의 최초의 순교자였습니다. 한 번 설교하고 문제가 되어 유대인에게 돌에 맞아 순교한 사람입니다. 누가는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 최후의 장면을 예수님의 최후의 장면과 동일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스데반은 돌에 맞아 무덤에서 죽어가면서 돌을 던지는 유대인들을 위하여 중보 기도하였습니다. “저들이 저렇게 하는 것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입니다.”(7:60)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스데반은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 우편에 서신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주 예수여! 나의 영혼을 받으십시오.” 사도행전 7:59입니다. 얼마나 장엄한 죽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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