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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가정-- 이삭과 리브가의 가정의 축복 정진권 202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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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가정-이삭과 이브가의 축복

24:1-9. 61-67 

   

1. 창세기는 제1족장, 아브라함과 제3족장인 야곱을 연결해 주는 다리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여줍니다. 아브라함이 닦아 놓은 언약의 토대 위에서 그 언약을 누리고, 순탄한 믿음의 길을 산 모범적인 그리스도인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받아 놓은 복을 누리며, 평탄한 삶을 살다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받은 복을 야곱에게 잘 전수시킨 사람입니다.

 

이삭과 리브가의 만남을 통하여 믿음의 사람들이 어떻게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고, 또한 믿음의 사람들이 한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지 이삭을 보면 해답이 나옵니다.

 

이삭은 이방 땅에 거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며 평탄한 삶을 살았습니까,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그 언약의 말씀 따라 순종의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삭은 자신이 직접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받은 언약을 자기의 언약으로 믿었습니다.

 

2. 또 하나가 있습니다. 이삭이 평탄한 삶을 산 것은 성품에서부터 온 것입니다. 이삭은 온유한 사람이고, 순종의 사람입니다. 언제나 다른 사람과 화평의 관계를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목회의 마지막 곡선을 그으면서 생각해보니, 성품이 참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됩니다.

 

환경과 교육이 성품을 만든다는 것도 인정하지만, 인간 피 속에 들어있는 유전인자 DNA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수의 피기 들어가 본질(本質)을 변화시키지 않고서는 인간의 기질을 변하시키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창세기 26장에 보면, 이삭이 흉년이 들어 그랄의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간 적이 있습니다.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가려고 하직인사를 하러 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랄을 떠나지 말고, 내가 너에게 살라고 한 여기서 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삭이 그랄을 떠나지 않고 산다는 것은 식솔들을 굶겨 죽일 수도 있는 위험한 결단이었습니다.

 

이삭은 식솔들까지 굶겨 죽이기로 각오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이삭을 얼마나 축복하시는지 땅을 파는 곳 마다 샘이 터지는데, 이삭이 그 해 농사를 지어 백배의 결실을 맺고 부자가 되었습니다(26:12). 그랄에 거하는 목자들이 시기하여 자기의 샘이라고 시비를 걸어 왔습니다. 이삭은 온유한 사람이라 다투지 아니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다시 우물을 파면 샘물이 터졌습니다.

 

아비멜렉이 하나님이 이삭을 축복하시는 것을 보고, 이제 더 이상 다투지 말고 평화조약을 맺고 함께 살자고 제안해 왔습니다(26:26). 이삭은 이방민족과 평화의 조약을 맺고 평화롭게 산 사람입니다. 이삭의 삶속에서 사람에게 빼앗긴 것, 하나님이 보상 하신다 축복의 공식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3. 창세기24장은 아브라함이 범사에 복을 받는 단계에서 자부, 이삭의 아내를 선택하는 과정을 기록한 장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장가보내기 위하여 종을 불렀습니다. 본문 말씀에 자기의 소유를 다 맡아서 살림하는 늙은 종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삭이 태어나기 전에 다메석에서 데리고 온 엘리에셀 이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아들의 아내까지 선택권을 준 종이니 귀 꿇은 종입니다. 아브라함은 종에게 자기 허벅지 밑에 손을 넣게 하였습니다. 맹세하는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창세기24:3-4입니다. 아브라함의 명령을 받고 먼 길을 떠나는 충성스런 종을 바라보면서 아브라함의 신실한 믿음이 가솔들에게 미친 영향이 얼마나 큰 가를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의 결혼기시는 것을 단순히 아들의 짝을 채워주는 정도의 예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해 나아가는 과정으로 믿었습니다(24:3-4). 결혼은 사람 앞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과 땅을 관장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결의하고, 약속하는 언약의 행위입니다.

 

먼 훗날 이삭도 아들 야곱을 밧담아람으로 보내면서 아브라함의 이 신앙을 그대로 전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에서의 미움을 받아 고향을 떠나 동망 가는 야곱을 보고 아내를 맞이하게 하려고 가는 것으로 해석하고 축복하였습니다.(28:1-2).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네게 복을 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시려고 야곱을 밧단아람 브두엘의 집으로 보내는 것이라는 것입니다.(24:4-5).

 

4. 아브라함의 노종, 엘리에셀이 메소포타미아 나홀 성에 이르러 우물에서 물을 길으러 나온 리브가를 만났습니다. 리브가는 아리땁고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순결한 여인이었습니다. 리브가는 부지런하고 충실한 여인이었습니다. 부잣집 규수가 동네 우물에 가서 물을 긷고 있었습니다. 리브가는 친절한 여인이었습니다. 나그네에게 물을 정성껏 대접하고, 약대에게 까지 물을 길어 배불리 마시도록 하였습니다.

 

리브가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으로부터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고, 두 말없이 고향산천 아비의 집을 떠나 머나먼 길을 따라 나섰습니다. 대단한 믿음 아닙니까? 결혼은 믿음이고, 결단입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리브가가 무엇을 믿고, 아브라함의 종을 따라 갔습니까?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전한 아브라함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은 것입니다.(24:57-58).

 

아브라함의 종이 리브가를 낙타에 태우고 네게브 지역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때 이삭이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네게브 사막에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해가 저물어가는 석양에 들에 나가 묵상하던 중 낙타를 타고 오는 리브가를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창세기24:63입니다. 아주 중요한 말씀입니다. 이삭은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께 기도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말씀묵상하기에 참 좋은 말씀입니다. 해가 지고 석양이 짙게 깔려오는 대지 위에 서서 하루의 일을 마치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 밀레의 만종(晩種)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밀레가 이 말씀가운데서 만종의 아이디어를 얻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이것은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5. 아브라함의 가문의 일원이 된 리브가는 20년이 지나도록 잉태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답답한 일입니까? 지금 첩의 아들 이스마엘은 가나안 여인을 얻어 자녀를 낳아 기르고 있는데 본처의 소생 이삭은 자녀가 없습 것입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아들을 주시겠다고 직접 말씀하셨지난 25년을 기다리다가 조급한 나머지 여종 하갈을 취하여 이스마엘을 얻는 불 신앙적 행동을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잘못 뿌려놓은 이 사건이 지금까지 중동지역의 불씨가 된 것이 아닙니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2주 동안 가자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지난 주간에 화해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조용히 기다리며 리브가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삭이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 아내 리브가가 잉태하였더라창세기25:21 말씀입니다. 이삭이 자녀를 갖기 위하여 간구하였다는 말은, 예물을 바치며 특별 기도를 드렸다는 말씀입니다. “간구하다의 히브리어 רתע(atar 아타르)분향하다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단을 쌓고, 특별한 기도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이삭의 간구를 들으셨고, 리브가를 잉태케 하셨습니다.

 

이삭이 20년 동안 묵묵히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 아버지와 맺으신 언약을 신뢰하며 확신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을 자신의 언약으로 믿고,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 사람이었습니다.

 

평탄한 삶을 사시기를 소원하십니까?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시간까지 기다릴 수 있는 것입니다.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언약과 기도의 응답을 받고서 하나님의 복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Kairos)"를 기다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6. 지금까지 창세기24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이 어떻게 만나서, 한 가정을 이루고,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지, 이삭과 리브가의 만남과 그 가정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시 한 번 요약한다면, 결혼은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만나 부모를 떠나 가정을 이루라는 말씀입니다.

 

부부가 서로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서로 다름(difference)을 인정합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교육이 다르고, 성격도 다른 사람들이 한 가정을 이루고 한 몸이 되어 산다는 것은 하나의 기적이요 신비입니다. 그러나 염려하거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결혼하는 것과 자녀 같은 것은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있는 곳에 하나님은 기적을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어제 감리교 신학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평생 가르치다가 은퇴한 여성훈 교수가 강의한 메시지 하나를 보내와서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위기는 경제적 위기도 아니고 군사적 위기도 아니고 가정이 파괴 되는 위기라는 것입니다. 2030대 젊은이들이 25%가 결혼하지 아니하고 살려고 합니다. 결혼한 부부가 자녀를 갖지 아니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여성훈 교수는 결혼의 비관론에 학습당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회적 영향력을 끼치는 몇 사람의 부정적 언어에 학습당한 것입니다. 언어의 허구성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때면, “좋은 사람을 만나야 결혼해야 한다이 말은 허구라는 것입니다. “결혼해서 좋은 사람을 만들 수 있다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해야 결혼한다라는 말은 결혼해서 사랑을 만들겠다.” 라는 말로 바꾸고 행복할 수 있다면 결혼하겠다라는 말은 결혼해서 행복을 만들겠다.” 라는 말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긍정의 믿음을 가지십시오. 긍정적인 말을 하십시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결혼과 가정에 대한 긍정의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결혼한 사람은 자녀를 갖는 것에 대한 긍정의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연세가 지극하신 어르신들은 긍정의 믿음을 가지고 지나온 삶을 해석하고, 앞으로 남은 생애가 지나온 삶보다 더 행복할 것이라는 긍정의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긍정의 믿음이란 그리스도 안에서(in Christ)” 모든 것을 긍정하고 좋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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