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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의 물을 고치시다 정진권 20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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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의 물을 고치시다

15:22-27

 

1. 이스라엘 사람들은 홍해에서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능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메마른 수르광야를 지나오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다 소비해 버렸습니다. 사흘 길을 걸어서 드디어 마라에 이르러 물샘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마실 수 없는 쓴 물이었습니다.

 

홍해 수르 광야 마라 엘림으로 진행되는 출애굽의 여정은 우리들의 인생을 축약시킨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길에 마라와 같은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흘 길을 걸어서 왔는데 물이 없는 것입니다. 죽을힘을 다하여 메마른 광야를 지나 겨우 샘물 하나를 발견하였는데, 그 물이 먹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라에서 울분이 터져 나왔습니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모세 대적하였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엎드렸습니다. 지도자로서 기도 밖에 어떤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기도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짖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한 나무를 발견하게 하시고, 그 나무 가지를 물에 던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지시한대로 그 나뭇가지를 꺾어 물에 던졌더니 쓴물이 변하여 단물이 되었습니다.

 

2. 마라와 같이 쓴 물 앞에 설 때가 있습니까? 실족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쓴 우물 앞에서 주저앉지 마십시오. 마라에서 기적을 보게 하십니다. 부르짖는 기도는 눈을 열어 해답을 찾게 하십니다. “구하라 구실 것이요, 찾는 자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자에게 열릴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갈이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을 낳고, 사라에게 쫓겨나 브엘세바 광야를 헤메이다가 물이 떨어져 목말라 죽게 되었습니다. 이스마엘과 사막 가운데 마주 안자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갈의 눈을 열어 샘물을 보게하여 주셨습니다. 이스마엘이 그 물을 마시고 장성하여 큰 민족을 이루었습니다.(21:20).

 

3. 마라는 쓰다’ ‘괴롭다란 뜻입니다. 성경에 마라라는 말이 또 한 번 나옵니다. 룻기1:20에 베들레헴에 살던 나오미가 흉년이 들어 남편과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으로 내려갔다가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룻이라는 자부를 데리고 고향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베들레헴 사람들이 나오미가 왔다고 환영하였습니다. 나오미가 나를 나오미라 칭하지 말고, 마라라 칭하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라고 말하였습니다.(1:20)

 

누구나 우리는 나오미가 될 수 있습니다. 나오미처럼 기쁨의 날이 가고, 슬픔의 날을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라로 돌아온 나오미를 어떻게 치료하셨습니까? 사람을 잘 만나게 해주시고, 때를 잘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나오미의 생명을 회복시킨 사람이 누구입니까? 보아스입니다. 보아스는 그 지방의 유력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오미를 직접 축복하신 것이 아닙니다. 나오미를 따라 온 효부 룻에게 보아스를 붙여 주시고, 룻이 아들 '오벳'을 낳음으로 나오미의 인생은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성경은 룻이 낳은 오벳을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이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가 낳은 자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4:15).

 

오벳이 누구입니까, 다윗의 할아버지가 되는 사람입니다. 룻기4:22보아스는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다고 다윗의 족보를 밝히고 있습니다. 모압은 룻의 고향이니 다윗의 진외가(陣外家) 집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며 다닐 때 다윗의 부모가 모압에 가서 있겠다고 청하여 다윗이 식솔들을 모암 왕에게 맡긴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4. 광야를 걸어가는 이스라엘처럼 때때로 마라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받은 은혜를 다 소비하고 주저앉아 버릴 때가 있습니다. 내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빠져 버릴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누군가 나의 인생을 회복시켜 줄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눈을 열어 보게 하시고 찾게 하신 지정한 한 나무가 무엇일까요? 인류의 모든 문제를 풀기 위하여 골고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너무 알레고리적인 해석이라고 비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구약은 신약을 미리 나타내 보이신 말씀이기 때문에 알레고리 해석이 맞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쓴 인생을 고쳐주시는 분입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근본문제를 치유하신 분입니다. 인간의 근본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인간 근본의 문제는 죄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죄의 문제를 해결하면 인간의 모든 문제는 해결되는 것입니다.

 

5. 중요한 것은 예수님에게 인내할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모든 문제를 치유하시는 분 앞으로 인도하는 영적인 인도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영안이 열린 사람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영안이 열렸다는 것은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기도응답 받는 사람입니다. 믿음의 길을 성공하기 위하여 동행자가 필요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고 함께 동행해 주고, 나보다 먼저 가본 사람의 증언과 권면이 필요합니다.

 

요한복음2장에 예수님께서 가나의 혼인 잔치에 참석하여 물을 가지고 포도주를 만든 이적 기사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잔치하는데 포도주는 꼭 필요한 것인데 잔치 집에 포도주가 떨어져 잔치를 파하게 되었습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처럼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예수님 앞으로 가지고 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근본에서부터 우리를 변하게 화시키시고, 고치시는 분입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이 잔치 집에 문제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어어았습니다. 그러나 해답을 풀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마리아였습니다. 마리아가 일하는 사람들에게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 앞으로 가지고 가게 하였습니다. 마리아의 사역이 중요합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사역이 아닙니다. 믿음의 눈이 열린 사람이 할 수 있는 사역입니다.

 

6. 수르 광야를 지나고 마라에서 쓴 물을 바꾸신 하나님의 목적은 출애굽기15:26 말씀입니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의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키면 애굽에서 내린 모든 질병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라.”

 

마라에서 물을 치료하시고, 땅을 치료하신 목적은, “야웨는 여호와 라파입니다. 여호와는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나타내 보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치료하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가정을 치료하십니다. 사업을 치료하십니다. 병든 몸을 치유하십니다. 2의 운명이라고 하는 성품도 치료하시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운명을 고치십니다. 사주팔자도 치유하십니다.

7. 백 범 김 구 선생은 안동 김씨 가문의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의 자손이었지멸문지화의 가문이 되어 해주 땅에 숨어서 상놈으로 살았습니다. 과거에 합격하면 기울어진 가문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였으나 번번이 낙방하였습니다. 나라가 부패하여 돈이 과거시험을 결정하던 때였습니다.

 

아버지가 실망한 아들, 김구에게 과거 시험공부를 포기하고 관상쟁이가 되어 보아라. 점치는 법을 배우면 밥은 먹고 살 것이다라고 권하여, 선생은 마의 상서라는 책을 구입하여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관상 보는 법을 공부하여 자기 관상을 봐보니 천하에 흉한 상이었답니다.

 

김 구는 내 관상이 이 모양인데, 누구의 관상을 봐 준단 말이냐고 책을 집어던지면서 한탄하였다. 흩어진 책, 마지막 장에서 "얼굴이 잘생긴 관상(觀相)은 몸이 잘생긴 신상(身相)만 못하고, 몸이 잘생긴 신상은 마음이 잘생긴 심상(心相)만 못하다" 라는 글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야소교(기독교)를 믿으면 심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황해도 해주감리교회에 입교하였습니다. 김구 선생은 상동 감리교회에서 모이는 감리교 엡벗 청년회에 해주지방 청년대표로 참석하여 전 덕기목사를 만나게 되었고, 전 덕기 목사에게 크게 감동을 받은 청년 김구는 상동교회에 다니면서 심상(心相)을 다듬고 만들어 민족의 최고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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