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 홈 >
  • 말씀/찬양 >
  • 주일 설교
주일 설교
그리심 산과 에발 산 정진권 2021-06-27
  • 추천 0
  • 댓글 0
  • 조회 434

http://jongroch.or.kr/bbs/bbsView/13/5932862

그리심 산과 에발 산

27:1-15

 

1.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부터 출발하여 드디어 가나안 입구, 모압 평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모세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도 들어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자신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아쉬움보다 더 큰 걱정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과연 잘 살 수 있을까, 그것이 걱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광야에서 가르치시고 훈련하신 대로 하나님의 계명과 율례와 말씀를 키기며 살고, 홍해를 길 같이 건너게 하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고, 만나를 먹이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살아야 하는데 그것이 모세의 걱정이고 근심이었습니다.

 

2.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고, 장구하게 살게 하기 위하여 40년 동안 걸어온 광야생활을 회상하며, 다섯 편의 설교를 썼습니다. 이 책 이름이 모세오경의 마지막 책인 신명기입니다.

 

신명기 신앙은,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가 주신 책에 기록된 대로 법도와 규례와 명령을 청종하고 지키면 복을 받아, 행복하게 살고,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신명기는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선악을 확실히 분별하여 보상하신다는 신앙을 분명히 세웠습니다. 하나님은 한 손에는 축복을, 다른 한 손에는 저주를 함께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야웨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자비로우신 분이시지만, 공의로운 분이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네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4:24)고 말씀하셨습니다.

 

3.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면 하나님이 질투하십니다. 진노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않으시고, 땅의 소산을 내지 아니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속히 멸망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1:17)

 

 

우상숭배는 무엇입니까? 절에 가서 절하는 것만 우상숭배가 아닙니다. 조상을 신으로 섬기는 제사 드리는 것만 우상숭배가 아닙니다. 사실 제사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문제입니다. 사람들이 정말 제사를 신위(神位)로 놓고 절하지만, 조상을 공경하고 돌아가신 날을 추모하는 목적으로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상이 복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우상은 마음속에 있입니다. 이스라엘의 우상이 밖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성전 안에 있었던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의지하는 것이 우상입니다.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는 것이 우상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왕 같은 제사장의 축복인 여호와 이레의 복을 주시기 전에 시험한 것이 무엇입니까? 사랑시험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지. 아들을 더 사랑하는지 시험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백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얼마나 사랑했겠습니까,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네가 지정하는 산에 가서 번제물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번제가 무엇입니까? 목을 따 피는 번제단에 뿌리고 배를 가르고 오장육부를 끄집어내고 불태워 죽이는 제사입니다. 기가 막힌 하나님의 시험입니다. 아브라함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고 유를 무로 만들 수 있는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으로 시험을 통과하여 믿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불쌍히 여김을 받는 성도가 되십시오. 하나님의 공의 앞에 서고, 하나님의 질투를 받는 성도가 되면 큰 일 납니다. 하나님의 공의 앞에 서면 의롭다함을 받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3.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가 전한 이 말씀을 네 자녀들에게 전수하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전수하는 방법까지 여호수아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리심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그리심산에 세울 6지파와 에발산에 세울 6지파 지파를 구체적으로 이름를 호명하며 다시 강조하셨습니다. (11:29)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가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알고 믿어야 합니다. 무턱대로 믿으면 예수 믿는 것이 성황당 신앙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은 자비를 비같이 내리시고, 사랑이 한이 없으시고, 기회만 있으면 축복하시기를 소원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엄위하신 분입니다. 만만히 볼 분이 아닙니다. 경외하고 두려워할 분입니다. 공의로 심판하시고, 맹렬하게 진노를 퍼붓기도 하고, 거침없이 저주도 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만 알고, 사랑을 알지 못함으로 율법주의에 빠집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사랑만 알고 하나님의 공의를 알지 못하면 기복신앙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값싼 그리스도인이 되기 쉽습니다.

 

신앙의 기본은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두 속성을 가지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알아야 하고, 동시에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심판도 알아야 합니다. 호세아는 하나님을 바로 알자고 외쳤습니다. “내 백성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서 망하는도다.(4:6) /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하다(4:14)고 한탄하였습니다. 호세아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의 법을 지키며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라(12:6)”고 외쳤습니다.

 

5.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성과 아이성을 점령한 후에 모세가 명령한 대로, 각 지파대로 돌 하나씩 가져오라고 명하여 모세가 받은 율법을 열두 돌에 새겨, 절반은 그리심 산에 세우고, 절반은 에발 산에 세웠습니다(8:33). 그림심산은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알리기 위함이고. 에발 산은 하나님의 공의와 저주를 알리기 위한 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이 어디를 향하시고 계신지 잘 관찰해야 합니다.

 

미국을 상징하는 새가 있습니다. 독수리입니다. 미 국방성(Pentagon) 입구에 독수리 상을 보면 지금 평화시국인지, 위기시국인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국가적 위기시대가 닥치고, 전쟁을 선포할 때 독수리의 부리가 왼쪽으로 돌아가 있고, 위기가 거치고 전쟁이 끝이 나고 평화의 시대가 오면 독수리의 부리가 오른 쪽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6.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주목하고,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선포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참 예언자는 모든 사람이 잘 된다고 형통한 나날이라고 축복을 말할 때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비같이 임할 때,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위로를 선포했습니다. 예레미야와 제2이사야를 비교하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멍에를 만들어 가지고, 예루살렘 거리를 메고 다니며,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회개를 촉구하였지만, 하나야는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꺾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2년 안에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의 쇠 멍에도 꺾어 버리게 하셨다고 예언을 하였습니다. (29:11)

 

여호야김 왕과 방백들은 예레미아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하나야의 말을 들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불과 몇 년이 못 되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왕의 공격을 받아 예루살렘성은 함락되고, 성전은 돌 위에 돌 하나 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 후에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과 위로를 선포하였습니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 너는 이 백성에게 전하라. 내가 나의 얼굴을 이 성읍을 향함은 화를 내리기 위함이 아니요, 복를 내리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1:8)

 

칠십 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하인으 땅을 그 죄악을 말미암아 벌어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리라예레미야25:12입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은 적중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레스 왕을 기름 부어 바사 왕으로 세우고,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무조건 석방하여 고국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교회는 예언자적 사명이 있습니다. 시대의 방향을 알리는 사명입니다. 아침이 오면 종달새처럼 늦잠자는 농부를 깨워 어서 밭에 나가 일하라고 노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둠이 오면 뜸북이처럼 너무 늦게 까지 일하는 농부들에게 집으로 돌아가 쉬라고 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7. 여호수아가 요단당을 건너서 여리고성과 아이성를 정복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여호수아8:30-31입니다. 여호수아가 어디에서 번제를 드렸습니까?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 담겨 있는 대단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축복의 산 그리심산 이 아니라 저주의 산 에발산입니다. 여호수아는 자기 백성들이 축복의 산에 거하지 아니하고 에발산에 있을 것을 미리 알고 번제와 화목제를 에발산에서 드린 것입니다.

 

에발 산에 거할 때 보다 그리심 산에 거할 때가 더 위험합니다. 그리심 산에 있을 때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십시오. 축복의 산에서 자기 자랑하고 돈 자랑하고 교만하다가 징계 받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서 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신당부한 말씀이 바로 풍요와 번영이 보장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 때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것이었습니다.(8:11-17)

 

다윗 같이 위대한 임금도 그리심 산에서 낮잠자다 밧세바를 보고 유혹받아 넘어졌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계획대로 잘 나가던 다윗의 결정적인 흠이었습니다. 이 죄로 말미암아 다윗의 가문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피비린내 나는 형제들의 싸움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아들 압사롬의 반란까지 겪어야 했던 것입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감사는 기적이다 정진권 2021.07.04 0 355
다음글 광야의 시험과목 정진권 2021.06.20 0 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