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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기적이다 정진권 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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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기적를 낳는다

17:11-19

 

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 길로 걸어가고 있는데, 한센병인 열 명이 한꺼번에 예수님에게 달려와서 예수 선생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한센병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지나가셨던 것입니다. 이 병에 걸린 자들은 일반인과 같이 생활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록도에 한센병인들을 수용하는 있지요.

 

예수님께서 이 사람들의 외치는 소리를 들으시고 가서 제사장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침 받았으니 제사장에게 확인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입니다. 레위기14장에 보면 제사장에게 나았다는 판결을 받고 정결예식을 하고 공동체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2. 제사장에게 가는 도중에 열 사람이 모두 고침을 받았습니다. 아홉 명의 유대인은 그냥 제 갈 길로 가버리고, 오직 한 사람 사마리아 사람이 예수님께 달려와서 감사하고 사례하였습니다.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네 믿음이란,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믿음입니다. “네 믿음이 구원을 받았다는 말씀은 문둥병에서 낳았다는 말씀이 아니라 영혼이 구원받았다는 말씀입니다. 이미 제사장에게 갈 때 문둥병은 치료받았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육신의 병을 고침받은 것을 감사할 때 영혼구원까지 받은 것입니다.

 

사마리아 사람이 예수님에게 돌아와서 감사할 때,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사람에게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17:19)는 예수님의 말씀에 감사의 기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방인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정통적인 유대인들에게 충격이었습니다. 병고치고 어떠한 이적을 보는 것보다 영원히 저주 가운데 있는 영혼이 예수 믿고 구원함을 받는 것보다 큰 기적은 없습니다. 감사는 기적을 낳는 것입니다.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는 기적을 낳는 것입니다.

 

3. 누가가 그의 복음서를 통하여 말씀하려고 하는 핵심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방인에 대한 구원입니다. 누가복음은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가운데서 나타난 누가복음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만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살려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라고 인정 받던 사람들 제사장이나 레위 사람은 그냥 지나갔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만 강도 만난 사람에게 가서 저를 응급치료하고 주막으로 데려가 치료 받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강도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어준 사마리아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에 은총을 입은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강도만난 자의 부르짖는 소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소리였습니다. 강도만난 자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와서 구원을 받으라는 말씀입니다. 이 구원에 소리를 듣고 참여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누가복음이 강조한 것은 구원받은 사람들이 종교인이라고 하는 레위 사람이나 제사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잘 알고, 잘 섬기고 하나님에게 각별하게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소리에 응답한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입니다.

 

누가복음이 강조한 구원은 혈통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고, 하나님의 법을 가지고 있고, 더 나아가서 믿음이 있다고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행함이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여, 주여 하는 사람이 다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구원 받는다는 마태복음의 열매신앙과 같은 신앙의 맥락입니다.

 

누가복음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유대인에게서 이방인에게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부활 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만나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으로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다고 말씀하였습니다.(24:47)

 

4. 행복하게 사는 사람, 축복받은 가정을 보십시오. 그 밑바탕에 감사가 깔려 있습니다. 감사 하나만 딱 빼앗아 가면 그 집은 그만 다 지옥으로 되는 겁니다. 마귀가 우리가정에 들어와서 감사를 빼앗아가고 불편을 불어 넣으면 끝납니다. 여러분, 감사를 빼앗기지 말고, 항상 기뻐하고 환난가운데 감사하십시오.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에게 사단을 접근하지 못합니다.

 

감사는 나의 삶을 긍정에서 나옵니다. 감사는 현실을 긍정하는 데서 나옵니다. 감사는 나의 삶을 절대 평가하는 데서 나옵니다. 나의 삶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영적 생활은 피폐하여 지고 맙니다. 소유 중심적인 삶이 되는 것입니다. 물질주의적인 삶의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못 가진 사람은 무시하고 많이 가진 사람 앞에 서면 주눅 들고 뒤에서는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의 삶을 긍정하십시오. 일상적인 삶, 거기에 기쁨이 있고 감사가 있고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을 감사하십시오. 뉴질랜드 캐나다 호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환경은 너무 좋은 나라들입니다. 그런데 재미없는 천국이래요. 우리나라처럼 재미있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비록 분단된 나라지만, 이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선진국도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감사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파키스탄이, 방글라데시, 미안마, 몽골, 에티오피아 등, 땅 덩어리가 큰 나라들이 비참하게 살아가는 것을 보세요. 한 끼 밖에 먹지 못 하는 사람이 8억이나 됩니다. 세계 인구의 1/3 이 전기가 부족하고, 물이 부족하여 목욕은 고사하고 마실 물이 없어 야단들입니다. 전기를 마음대로 쓰면서, 물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나라에 살면서 얼마나 자족하며 감사하며 사십니까? 우리나라 행복지수가 1.000 불 밖에 안 되는 방글라데시 보다 낮다는 것입니다.

 

5. 이 지선이라는 사람,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 이화여대 4학년 다니다가 도서관에 공부하고 집에 가다가 교통사고를 만났습니다. 차가 충돌하면서 불이 났는데 나오지 못해서 몸이 다 탔습니다. 입과 코와 눈이 다 무너졌습니다. 7개월 동안 11번을 수술했습니다. 얼굴은 고릴라 같고, 코끼리 같이 험상궂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선 씨의 마음속에 예수님이 살아 있었습니다. 그의 육체는 태웠지만 그의 영혼은 휘발유가 불태우지 못했습니다.

 

그 얼굴을 가지고 미국을 공부하러 갔습니다. 10년 동안 공부하여 UCLA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와, 현재 한동대학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선 씨는 손가락 아홉 개가 다 타버렸는데, 한 손가락만 남았습니다. 타이핑하고 일하는데, 손가락 하나를 남겨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눈썹이 하나도 없이 다 타버렸습니다. 땀이 나면 땀이 전부 눈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눈썹이 쓸모없는 줄 알았는데, 눈썹 하나가 그렇게 소중한 줄 몰랐다는 겁니다.

 

이 지선 교수는 감사의 기적을 전하는 천사가 되어 가는 곳 마다, 절망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는 기적을 만드는 습관이다”, “감사할 때 신비한 힘이 솟아난다.”고 말하고 다니면서, 낙망하고 실족한 사람들에게 감사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환경을 뛰어넘어 감사할 수 있는 힘이 믿음의 힘입니다. 감사는 행복의 제일의 조건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은 어떤 환경 가운데 던져져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6. <강단과 목회>라는 감리교 기관 잡지가 있습니다. 오래간 만에 펼쳐 놓고 무심히 읽다가 좋은 잘 아는 후배목사가 쓴 설교를 읽다가 예화 속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에 <엘르>라는 유명한 패션 잡지 편집장이었던 도미니크 보비(Jean Dominique Bauby)라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보비는 운전 중에 뇌졸중으로 쓰러져 전신마비가 되었습니다. 왼쪽 눈 하나만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보비는 말과 생각을 대변해 주는 좋은 언어치료사를 만나, 13개월 동안 눈을 20만 번 깜박거리면서 <잠수복과 나비>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그의 몸은 잠수복을 입은 꼼짝할 수 없었지만, 그의 영혼은 나비처럼 자유롭게 잠수복을 입고 바다를 다닐 수 있었다는 뜻으로 책 이름을 잡았다고 합니다. 책의 서문에서 도미니크 보비는 나의 간절한 소원은 흘러내리는 침을 삼치는 것입니다. 흘러내리는 침을 내 힘으로 삼킬 수만 있다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제 책을 읽은 독자 여러분, 침을 삼킬 수만 있다면 감사하며 사십시오.” 라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감사는 기적을 만듭니다. 모든 것이 생각에 달려 있습니다. 모든 것을 좋게 생각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면 감사의 dna 가 생성되는 것입니다. 긍정의 dna가 감사의 dna을 낳고, 감사의 dna가 행복의 dn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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