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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반역 정진권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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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

12:1-16. 16:1-11

 

1.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가는 도중에 모세의 지도력에 대하여 반기를 든 미리암의 반역과 아론의 제사권에 반기를 든 고라입니다. 고라는 레위의 증손으로서 제사장을 도와서 성막의 일을 하는 족속이었습니다. 이러한 고라가 이스라엘 총회에서 선출된 지도자, 백성들을 선동하여 아론의 제사권에 정면으로 도전하였습니다. 고라는 성막에서 봉사하는 일을 모세와 아론의 일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고, 제사장의 직분을 탐하여 반역을 꾀한 것입니다.

 

모세는 가만히 듣고 엎드렸습니다. 백성들이 반대할 때 지도자가 할 방법은 엎드리는 일 밖에 없습니다. 모세는 고라자손들과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을 피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모세의 영적 지도력의 원천은 부르짖는 기도에서 나왔습니다. 누가 제사장으로써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인가? 하나님께 판결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반역에 참여한 반역의 무리들을 성막 앞으로 모이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누구의 손을 들어 주셨을까요? 고라를 물리치시고 모세와 아론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땅을 갈라 입을 벌려 고라와 반역을 주도한 향로 들고 나온 250명 만 향로에서 불이 나와 저들을 불살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고라의 아들을 살려 주어 다시 가문을 이어가게 하셨습니다(26:11).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회중 가운데서 떼어 놓으시고, 백성들을 멸하시려고 하셨습니다. 모세에게 회중에게서 떠나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엎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칼날 앞에 서서 하나님에게 항변하였습니다. “하나님이여, 오직 한 사람이 반역을 꾀하였거늘 어찌 한 사람으로 인하여 여러 사람을 심판하려 하시나이까하나님께서 모세의 중보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들을 다 진멸하지 않으셨습니다. 두 번째 모세의 영적 지도력중보의 기도능력입니다.

 

2.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분수에 맞게 각 지체에게 사역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불평하고, 성막에서 보좌하고 봉사하는 것을 작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역자에 대하여 시기하고 투기하고, 백성들을 선동하여 지위를 탐하는 자의 결말이 어떠한지 확실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예루살렘 성 밖으로 쫓겨난 고라자손은 그후 어떻게 살았나요? 하나님이 세운 권세에 대항한 선조들의 잘못을 철저하게 회개하고, 새롭게 가문의 전통을 재구성하여 나아갔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성전에서 일하는 것을 인간적인 수단으로 생각하지 아니 하였습니다.

 

고라의 후손들은 주의 성전에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했습니다. 예루살렘 성 밖에 거하면서 참회와 영감이 넘치는 감사의 시편을 남겼습니다. 시편에 고라자손의 시가 여러 편 수록 되어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하였나이다(84:4)” /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낫고, 악인의 장막에 거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성전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84:10)

 

3. 모세의 출애굽 일지 가운데서 가장 부끄러운 사건은 가족들이 모반한 사건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미리암의 모반사건입니다. 모반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모세의 권위에 대하여 반기를 든 사건입니다. 모세의 친 누나 미리암이 아론과 공모하여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여 반역을 꾀하였습니다. 미리맘은 누나였습니다. 미리람은 모세의 모친, 요게벳과 함께 나일 강에 던져진 모세를 살려 낸 여인이었습니다.

 

광야의 길을 걸어가는데 최측근에서 모세를 보좌한 유일한 여인이었습니다. 이런 미리암이 반역을 주도하였다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비방이라는 테다베르가 여성형 주어를 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방한 주체가 여자였다는 것입니다. 선지자 반열에 있던 미리암이 제사장 반열에 있는 아론의 이름보다 먼저 기록된 것과, 사건의 결말이 미리암에게 문둥병이 들게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는 것입니다.

 

반역의 원인은 모세가 이방 여인과 결혼하였다는 것이다. 십보라가 죽은 다음에 모세가 구스 여자를 후처로 얻은 것을 거론한 것입니다. 이것은 구실에 불과한 것입니다. 모세를 대적하는 구실로 삼은 것입니다. 미리암이 모세를 대적한 근본적인 원인은 이스라엘의 여성 지도자의 위치가 위협당하여 반역하였다는 것입니다. 신우와 올케 지간의 사건입니다. 모세의 후처와의 관계에서 온 갈등이었습니다. 십보라와 달리 후처는 모세의 후광을 입고 사역의 일선에 나셨던 것 같습니다.

 

4. 모반사건을 해결하시는 방법도 고라자손의 경우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회막으로 부르시고, 판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누구를 지지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모세의 손을 들어 주셨습니다.

 

미리암이 영도자로서의 모세가 이방여인을 후처로 얻은 것은 흠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모세가 구스여자와 재혼한 것을 모르고 계셨겠습니까? 하나님이 묵인하는 것을 끄집어내어 흠집을 내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비록 모세가 이방여인과 결혼한 것이 지도자로서 흠이 된다 할지라고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를 뒤에서 비방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지 아니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잣대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아주 작은 죄 같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큰 죄가 있습니다. 그 반대도 있습니다. 그럼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종의 허물을 들어내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이것은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함부로 다른 사람 말하고 판단하고, 특별히 부정적인 말로 뒤에서 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미리암은 모세를 보좌하는 여 사역자로서는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선지자의 사역이었습니다.(15:20). 그러나 하나님은 영적 질서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인 미리암이나, 제사장인 아론과 같이 은밀하게 말씀하지 않으시고, 모세에게는 직접 대면하여 명백하게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왕 같은 사람입니다(32:21-23).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에서 제일이라고 지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온유한 자를 지지하십니다. 온유하다는 말은 하나님의 뜻을 받들기 위하여 자기의 혈기와 감정을 죽이고, 나의 집에 충성스런 자라고 모세를 지지하셨습니다.

 

모세는 혈기가 왕성하고 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미디안 광야에서 지도자로서 감정과 혈기를 다스릴 수 있도록 훈련받은 것입니다. 온유 훈련을 받은 자 만이 자기 주관을 꺾고 하나님의 말에 절대 순종할 수 있습니다. 자기를 절제하고 다스리는 자 만이 온유한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장수 보다 나으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잠언16:32입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사람은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갈라디아6:22입니다.

 

6. 하나님께서 미리암에게 진노를 내리셨습니다. 미리암은 모세의 누나로서 바로의 위협 아래 놓인 모세를 구출한 사람으로, 선지자의 반열에서 출애굽의 최대의 여성 지도자였지만, 모세를 비방하고,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한 죄를 그냥 넘길 수 없었습니다. 당시 가장 수치스런 징계인 문둥병에 걸려 진중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아론에 대한 징계는 없었습니다. 심판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론은 제사장으로서 권위에 크게 손상 받았습니다. 마땅히 아론이 제사장으로서 직접 미리암의 죄를 하나님께 고하고 해결했어야 하는데 아론을 제사장의 사역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아론이 모세에게 미리암을 위한 중보의 기도를 요청하였습니다. 모세가 미리암을 위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모세의 간절한 중보의 기도를 들으시고, 미리암을 진중 밖에서 7일 동안 있게 하는 것으로 미리암 사건을 마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입니다. 모세가 좀 흠이 었고 부족하더라도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를 뒤에서 욕하고 대적하는 것을 제일 싫어하십니다. 이것은 모세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의 일을 위하여 모세의 권위를 세우신 것입니다.

 

혼돈의 시대, 도덕적인 아노미(anomi) 시대의 근본적인 문제는 권위가 무너진 것입니다. 권위주의는 무너뜨려야 하지만, 권위는 세워야 합니다. 종교개혁이후 300년 동안은 하나님의 권위가 도전 받는 지대였습니다. 18세기 이성의 시대가 오고, 19세기에 니체, 마르크스, 하나님의 권위를 무너뜨렸습니다. 하나님의 권위가 무너지자, 가정에서 아버지의 권위가 무너지고 학교에서 교권이 무너졌습니다. 사회의 기반인 전통이 무너지고 윤리가 무너졌니다. 무너진 시대는 말이 서지 않는 것입니다. 무너진 권위를 세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오직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세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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