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을 키운 사람들 | 정진권 | 2021-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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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을 키운 사람들 행전16:1-5 1. 바울은 기독교 역사 위에 가장 위대한 일을 한 사람입니다. 역사의 위대한 일을 일구어 내는 일은 절대로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앞에서 이끌어주고, 뒤에 밀어주고, 옆에서 함께 걸어가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 같은 세계적인 인물을 만들어 내는 데는 적어도 20여 명의 팀원이 있었고, 협력자가 있었습니다. 이 시간 바울을 만든 사람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설교를 들으면서 여러분들이 어떠한 사역에 잘 맞을까, 생각하며 가장 좋은 사역 하나를 택해보십시오. 그리고 그 사역을 함으로서 하나님의 나라에 가서 면류관 받고, 상급 받는 성도가 되길 축원합니다. 첫째, 예수님을 핍박하던 살기등등한 사울을 하나님이 사용하는 사명자로 만드는데 스데반의 순교자가 있었습니다. 스데반이 순교당할 때에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 앞에 두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행전7:58).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자기 스승인 바울이 스데반을 죽였다고 표현할 수는 없었지만, 스데반을 죽이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단서를 제공한 것입니다. 바울은 항상 스데반을 죽인 죄인으로 살았습니다.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하며 살았습니다(딤전1:15). 2. 바울에게 사명을 심어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다메섹의 아나니아 라는 사람입니다. 사울이 예루살렘에서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가두고 나서, 소아시아 지방으로 피신한 사람까지 따라가서 체포해 오려고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홀연히 하늘에서 빛이 바울을 눌러 비취는데 사울 놀라서 당신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은 그 자리에서 고꾸라졌고,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할 일을 가르쳐 줄 자가 있으리라” 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눈이 멀어 보이지 않게 되자 사람에게 이끌려 시내로 들어가 유다의 집에서 사흘 동안이나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 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다메섹의 아나니아 라는 사람에게 “일어나 직가 라는 거리로 가서 유다 집에 머물러 있는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아, 그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지역 복음화를 위하여 항상 가는 곳 마다 사역자를 예비해 두십니다. 주님께서 아나니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 및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전9:15). 아나니아는 직가로 들어가서 사울을 찾았습니다. 그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전달하고, 안수함으로 다시 보게 하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였습니다. 바울은 “너는 이방인 선교을 위하여 세운 나의 그릇이라는 아나니아가 전달해 준 예수님의 말씀을 가지고 평생 이방인의 사도로 사역하며, 기독교를 세계화시킨 위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3. 바울을 앞에서 이끌어주고 밀어준 사람은 바나바입니다. 바나바는 예루살렘의 유력한 사람이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덕이 있고 마음이 넓고 잘 생긴 사람이었습니다. 부자였습니다. 자기 재산을 다 팔아 교회를 위하여 바치고 복음의 전선에 뛰어든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은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행11:24) 바울이 회개하고 복음을 전한다고 다녔지만 예루살렘 성도들은 바울을 두려워하고, 제자로 인정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이런 바울을 데리고 다니면서 소개해 준 사람이 바나바입니다. 바나바는 사울이 어떻게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회심하였으며, 그가 얼마나 열심히 사역하고 있는지 대변하여 주었습니다. 바나바는 다소에 가 있는 사울을 안디옥으로 불러와 자신과 함께 사역하게 하였습니다. 바나바는 사람을 키워낼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보다 더 중요한 자리에 서게 하고, 앞세워 주는 사람이었습니다(행9:27). 4. 바울의 선교사역을 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해 주고 보살펴 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브리스 길라와 아굴라 부부입니다. 그들은 로마에 살다가 글라우디오 황제의 유대인 추방령에 의하여 로마에서 고린도로 피난해 와서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천막을 만들면서 바울과 함께 고린도 교회를 개척한 후 부터 평생을 바울을 따라 다니면서 후원한 사람입니다. 로마서16:4, 바울이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로마교회에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 놓았나니 나 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고 소개 하였습니다. 바울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사이가 얼마나 감격스럽습니까? 저는 확신합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이 바울보다 더 크다고 믿습니다.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로 세워지는 데 공헌한 또 한 사람의 여신도가 있습니다. 루디아입니다. 루디아는 바울이 마케도니아의 첫 성, 빌립보 지방에 들어갔을 때 바울 일행을 자기 집에 모신 사람입니다. 루디아는 딸을 데리고 사는 과부였는데 옷을 염색하는 사업을 하는 과부였습니다. 바울을 영접하고 온 집안이 다 세례를 받았습니다. 루디아는 자기 집에서 빌립보 교회를 세우고, 바울을 끝까지 후원한 사람입니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 있을 때 영치금을 보낸 교회는 오직 빌립보 교회 뿐이었습니다. 루디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 성지를 순례 하면서 가장 감명 깊었던 곳이 빌립보의 루디아 기념 교회를 방문하였을 때입니다. 5. 마지막 바울을 위대하게 만든 사람은 디모데입니다. 디모데는 아버지는 헬라인이고, 어머니는 유대인으로서 아주 청결하고 양심이 바른 사람이었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을 따라 다니는 간사 정도의 보조자였습니다. 바울이 얼마나 디모데를 사랑했습니까? 믿음의 아들이라고 생각했고, 너를 생각할 때 마다 마음이 기쁘다고 감격하였습니다.(딤후1:4). 바울이 로마 감옥에 있을 때 디모데에게 마지막 편지를 보낸 것을 보십시오.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딤후4:9).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는데 네가 올 때 마가를 데리고 오라. 디모데후서 4장 20절에 보면, “겨울이 오기 전에 오라”고 간절히 부탁하였습니다. 디모데는 편지를 받고 에게 해가 얼어붙어서 로마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봄이 되어서야 로마로 갔지만 바울은 이미 처형당한 후였습니다. 디모데는 항상 바울이 지나고 다닌 곳을 정리하고, 바울이 전한 복음을 계승시키는데 전념을 다 하였습니다. 일을 저질러 놓고 벌여 놓는 바울 같은 사도 뒤에는 디모데처럼 뒷정리를 잘 해주는 사람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로마에 바울 순교 기념교회 지하실에 바울의 묘와 디모데의 묘가 나란히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바울의 다 하지 못하고 남겨둔 사역을 위하여 로마에서 선교하다 바울처럼 순교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운 복음의 동지의 마지막 모습입니까? 6. 바울은 오늘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사람 잘 만나고, 때를 잘 만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울이 스데반, 아나니아, 바나바, 브리스가와 아굴라, 루디아 및 디모데를 만난 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들은 바울을 만나서 바울을 지원하고 후원하고 함께 걸어감으로 하나님의 나라에서 의의 면류관을 쓰고 주님을 만날 것입니다. 상급을 받을 것입니다. 심는 자가 받을 상이 따로 있고, 걷는 자가 받을 상이 따로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교회라고 하는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들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지체로서 각각 자기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누가 더 높고 낮고,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지 않습니다. 손이 발보다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약하게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체가 서로 돌보게 하셨습니다. 몸은 연약한 지체를 보호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칭찬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영광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종로교회가 저의 마지막 목회지가 될 것 같습니다. 종로교회 성도 여러분! 행복하게 믿음 생활하시다 천국 가십시다. 시기, 질투, 사심, 욕심 버리고 서로 사랑하며,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 꽃 봉우리 같은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삽시다. 먼 훗날 주님 앞 에 설 때 지금 나의 곁에 있는 교우들에게 내가 너로 인하여 세상에서 행복하였노라 고백할 수 있고... 주님께 잘 했다고 칭찬받고... 하나님께 상급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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