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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넘어 분단을 극복하려면.. 정진권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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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넘어 분단을 극복하려면...

22:10-20

 

1. 본문 말씀의 역사적 상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얻기 위해 5년 동안의 전쟁을 마침내 끝내고, 여호수아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군사들을 따로 불러놓고, 그들과 송별하는 장면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하여 민수기32:16-32를 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오기 전에 요단강 동편에 있는 길르앗이라는 곳에 머물렀던 적이 있었는데,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사람들이 길르앗 땅을 소유하고 싶어 했습니다. 세 지파 사람들은 요단 동쪽 땅을 주시면 우리는 요단 서쪽 땅을 받지 않겠으며, 요단 서쪽을 정복하기 까지 열심히 싸겠다고 모세에게 청하였습니다. 세 지파 사람들은 12지파의 선두에서 요단 서쪽 땅을 정벌하는데 열심히 싸웠습니다.

 

2. 여호수아 22장은 모세가 약속한 대로 여호수아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 사람들에게 가나안 땅을 다 정복하였으니, 이제 너희들은 길르앗 장막으로 돌아가 처자와 함께 살라고 송별하면서 그 동안의 노고를 칭찬하고, 많은 재산과 가축과 금과 은과 동과 철과 전리품을 주어 길르앗 장막으로 돌아가게 하였습니다. 여호수아 22:1-6의 말씀입니다. 요단강을 건너자마자 요단 동편 지파와 요단 서편 지파 간에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치를 만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므낫세, , 므낫세 반 지파 사람들이 요단강가에 제단을 쌓은 것이 화근이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12지파 종족이 연합하여 실로에 번제단을 쌓고 있었는데, 따로 제단을 쌓는다는 것은 12지파 종족에서 탈퇴하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이 소식이 요단 서편에 거주하는 아홉 지파 사람들에게 전해지자마자 즉시 군대를 소집하고, 전쟁 준비에 돌입하였습니다. 전쟁하기 전에 일단 비느하스를 팀장으로 진상 조사단을 구성하여 왜 너희들이 따로 제단을 쌓았는지, 알아보게 하였습니다.

 

3. 비느하스 일행이 길르앗 땅에 도착하여 세 지파 사람들에게 어찌하여 실로 제단을 거부하고, 요단에 새 제단을 세웠느냐, 이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이요, 이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싯딤에서 바알 스올을 섬기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24천 명이 죽은 사건과 같은 죄라고 물었습니다.

 

세 지파 사람들은 제단을 쌓은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우리가 제단을 쌓은 것은 번제나 화목제물을 드리려고 쌓은 것이 아니고, 이스라엘에게서 떨어져 나가 따로 나라를 세우려고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 지파의 땅이 요단강 건너에 있음으로 떨어져 있음으로, 훗날에 우리 자손들에게 여호와께 받은 분깃이 없다고 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길을 막을까 염려가 됨으로 우리도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 자손으로서 땅을 분배 받았다는 증표를 확보하기 위하여 제단을 쌓았다는 것입니다.(22:23-24).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 사람들이 12종족 동맹을 굳건하게 보전하기 위하여 제단을 쌓았다는 해명을 들은, 비느하스와 진상 조사단원들은 크게 감동하고 기쁜 마음으로 진영으로 돌아왔습니다. 비느하스는 이 사실을 아홉 지파 사람들에게 자세히 보고하였습니다. 보고를 들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도 기뻐하며 환영하였습니다. 다시는 세 지파 사람들과 갈등 없이 실로제단을 중심으로 12지파가 더욱 든든하게 뭉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 분열되는 원인이 무엇일까요? 소통의 문제입니다. 작은 오해가 민족을 분단시키고 종족을 살해하는 엄청난 비극으로 확대 되는 것입니다. 아홉 지파 사람들이 므낫세 지파와 갓 지파 사람들이 요단강가에 큰 제단을 쌓고 있다는 말만 듣고, 자세한 것을 알라보지 않고 즉시 전쟁을 준비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 소문만 듣고 판단한 성급하고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 오해를 낳게 한 것입니다.

 

상대방은 무슨 영문도 모르고 있는데 뒤에서 욕하고, 손가락질하고 비방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뒤에서 본인이 알지 못하고 해명할 기회도 없는데 오해하게 하고 비방하는 행동은 평생을 함께 걸어 온 형제를 단 한 순간에 무너뜨리는 사단의 고도전략입니다. 나쁜 소식이 들리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실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보아야 합니다. 진의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아보고 나서 판단하고 행동해도 늦지 않습니다.

 

5. 오늘 말씀의 핵심은 여호수아22:19절입니다. 다시 한 번 함께 낭독하겠습니다. “너희의 소유지가 하나님께 예배하기에 맞지 않거든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소유지로 건너오라. 우리의 소유를 나누어 갖자언제든지 요단강을 건너오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땅을 함께 나누며 살자! 이런 마음을 갖고 있으면 통일이 되고, 통일이 되어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오른 말씀이 분열과 분단을 극복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성경적인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을 품은 사람들이 강물이 되어 흐를 때까지 기다리고 계신 것이 아닐는지요? 분단의 강은 절대로 우리가 건너지 아니하면 건널 수 없는 강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건너면 세계가 건너는 강입니다.

 

분단을 극복하는 적극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창세기13장입니다. 아브라함이 롯과 분가할 때 사용한 방법입니다. 아브라함과 롯이 재산이 늘어나 더 이상 함께 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방 사람들과 함께 사는 동네에서 하나님을 믿는 가족들이 서로 싸운다는 소문이 나서 자칫 잘못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이 롯을 불렀습니다.

 

이방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데, 내 목자와 너희 목자가 서로 싸우니 나를 떠나가라.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겠다창세기13:9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은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기 위하여 조카에게 선택권, 우선권을 주었습니다. 하나 되기 위하여 기득권을 내려놓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한 방법이 분열과 분단을 극복하고 화해와 평화를 만드는 성경적인 방법입니다.

 

누가 먼저 양보하고, 누가 먼저 포기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상급을 아는 사람입니다. 사람에게 손해 보는 것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시는 것을 믿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불꽃같은 눈으로 바라보시고, 하나님은 상 줄 사람에게는 상 주시는 분임을 믿는 사람입니다. 현실을 바라보는 사람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습니다. 희생할 수 없습니다. 역사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런 문제를 가지고 싸우고 투쟁하고 쟁투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양보하고 포기하는 것이 유익한 것인가 역사적인 시각을 가지고 판단하는 사람은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 판단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 나라의 판단을 가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판단하실까. 우리가 하는 일이 하나님 나라에서 어떠한 판단을 받을까 이것이 바로 신앙적 판단입니다.

 

6. 이스라엘 민족은 제단 쌓는 문제를 동족상잔의 전쟁을 할 뻔 위기를 극복하고, 야웨 신앙으로 든든하게 뭉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가 문제나 가정문제나 개인 각자 문제가 하나입니다. 교회문제를 푸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적 방법은 오해를 풀고 서로 양보하는 것입니다. 누가 양보해야 합합니다. 유리한 쪽에 있는 사람 많이 가지고 있는 자가 양보해야 합니다.

 

우리민족도 이스라엘 민족과 비슷한 역사적 상황 가운데서 살아온 민족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 바벨론, 페르시아, 앗수르 나라의 틈바귀에서 살아 온 것처럼, 우리 민족은 5천년 동안 한족, 거란족, 몽골 여진족 등과 투쟁하면서 여기까지 생존하여 왔습니다. 여진족과 거란족은 완전히 흡수 되어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병합되고 몽골족도 거의 병합되고, 황무지 땅에서 사라질 위기가운데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고조선으로부터 부여 고구려 발해를 이어서 여기 까지 생존하여 온 기가 막힌 민족입니다. 지금 한반도가 70년 동안 분단되어 오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이렇게 분단국가로 내버려두시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무엇일까요? 19세기부터 지금까지 200여년은 기독교와 공산주의의 싸움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싸움에서 가장 희생당한 민족입니다. 하나님께서 여기 한반도에서 이 싸움을 종식시키고 다른 역사를 만들어 가시려는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분열과 분단의 위기 가운데서 전쟁을 피하고, 다시 하나가 된 것처럼 우리는 전쟁만큼은 피해야 합니다. 우상숭배만큼은 선택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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