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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의 고통과 하나님의 능력 | 정진권 | 2022-04-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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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고통과, 십자가의 능력
이사야53:4-6. 벧전2:24 1. 고난 주간 때마다 깁슨 감독이 만든 “그리스도의 고난(The Passion of the Christ)”을 보고, 갈보리 십자가를 회상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부터 십자가에 달리셔서 숨을 거두시기까지, 예수님의 육체적 고통과 예수님의 심정을 아주 상세하게 나타낸 영화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당한 극히 일부분을 나타낸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은 우리들이 당하는 고통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이사야53:7) 저는 이 말씀을 가만히 묵상하며 예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보고고 묵상기도 한 적이 있습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 변명할 필요가 없고, 말할 여지가 없었던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왜 고통을 당하셨나요? 선지자 이사야는 단 한절의 말씀으로 요약하셨습니다. “저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저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저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저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입었도다” 이사야53:5. 2.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입었다” 는 말씀을 조금 더 심화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질병은 전염병 역병과 같은 고질적인 병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저주로 간주하는 질병입니다. 전염병은 누구에게나 다 걸릴 수 있는 보편적인 병입니다. 남녀노소 지위고하가 없습니다. 죄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다 걸릴 수 있는 것입니다. 죄는 누구나 다 짓고 사는 것이 아닙니까? 코로나19가 지구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질병이 얼마나 인간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외롭게 만들고, 가련하게 만듭니까? 오미크론이 역병이지만 독감수준이라니 다행입니다. 만약 오미크론이 나병이나 폐병이나 성병 같은 독한 전염병이었다면 인류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불행 중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병들지 않고는 병인이 당하는 고통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느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질고(疾苦)를 아는 잘라고 말씀하셨을까요?(이사야53:3). 베드로는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體恤)하신 분입니다(벧전3:8)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체휼” 이란, 깊은 의미가 있는 단어입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뼈 속 깊이 체험하는 것입니다. 고통은 사랑하는 만큼 느끼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자녀에 대한 고통을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자녀를 태에서 열 달 동안 담고 기르고, 아기를 낳는 고통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살을 찢고 피를 흘리면서 죄인을 사랑하시고, 죄를 짓고 하나님에게 저주를 받아 못쓸 병에 걸린 사람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병의 고통을 체휼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통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병에게 불복하지 말고 병을 이겨야 합니다. 우리가 병에게 지배당한 다고 하면 예수님 고통을 헛되 하는 것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채찍에 맞은 고통을 가치 없게 만들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가 죄와 싸워 이기고, 사단과 싸워 이기듯이 병과 싸워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3. 예수님께서는 육체적 고통뿐 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도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와 똑 같습니다. 주먹으로 한 대 맞는 것보다 더 깊은 고통은 심적인 고통입니다. 주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주님,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얼마나 간절했던지 이마에서 흐르는 땀이 피가 되어서 흘렀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22:44). 땀이 핏방울이 되어서 떨어졌다는 말씀에서 예수님의 기도의 농도를 얼마나 짙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심정을 잘 나타내고 있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마27:39-41).
가까운 사람들에게 고통당하고, 믿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하는 것은 더 큰 고통입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고통을 다 겪으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예루살렘 성민들이 어떻게 영접하였습니까? 거리에 나와서 종려나무를 꺾어 들고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라고 환영하였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얼굴을 돌리고, 침을 뱉고, 십자가에 보내라고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제자들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뿔뿔이 달아났습니다. 우리는 저를 알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거부하고 저주하였습니다. 4. 이 모든 것 보다 고통스럽고 처절한 예수님의 고통은 아버지에게서 까지 버림받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고통은 육체의 고통이나, 정신적인 고통보다 더 심화된 영적인 고통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저주를 대신 지시고 저주받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저주의 나무에 매달아 죽이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리 자마다 저구 아래에 이쓴라자 하였음이니라” 갈라디아서3:13입니다. 인류의 저주는 아담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모든 인간의 피는 아담으로 왔습니다. 그 피의 속성은 죄입니다. 아담이 죄로 말미암아 땅 까지 저주 받았습니다.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땀을 흘리며 저주받은 땅에서 소산을 먹고 살다가 공허하게 흙으로 돌아가게 되었으니 그것이 저주입니다.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 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 먹으리니 너는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창3:19입니다. 5.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칠언 가운데 가장 처절한 것이 바로 마가복음15:34입니다. “제구 시에 예수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는 뜻이라” 이 말씀이야말로 허무의 밑바닥에서 고통당하는 예수님의 가장 처절한 실존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아버지로부터 이렇게 처절하게 버림받았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다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 갈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상에서 울부짖는 아들의 외마다 소리를 다 들으시고 침묵으로 일관하셨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예수님이 아파하시는 것을 보고 예수님을 십자가상에서 내리셨다면 어떻게 되었습니까?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2:24입니다. 우리의 죄는 그대로 있는 것이고, 우리의 저주도 그대로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고통 보다 더 큰 고통은 누구일까요? 아들을 십자가에 매달아 놓고 침묵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십자가상에서 죽는 아들을 보시고 아버지는 축구공만 한 눈물을 흘리시고, 드디어 얼굴을 인간을 향하여 돌리셨습니다. 저가 얼굴을 돌려, 우리의 기도 소리를 들으시고, 우리에게 평강주시기를 원하시고, 복주시기를 원하시고, 우리와 함께 있기를 소원하게 되신 것입니다. 6. 마가복음은 “예수님께서 크게 소리를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그리고]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마가15:38입니다. 대단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휘장은 무엇입니까? 지성소와 성소를 가로 막는 담입니다.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원수가 된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휘장을 찢어지고,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담을 허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셨다” 고 말씀하셨습니다(엡2:14). 예수님의 십자가는 화해의 원리입니다. 예수님은 화목제물입니다.(롬3:25). 십자가를 놓고 하나님과 인류가 하나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십자가를 놓고 원수 되었던 사람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누구와도 함께 살 수 있게 하셨습니다. 원수와도 동침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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