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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신가? | 김기수 | 2024-06-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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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하나님이 계신가?
본문 : 열왕기하 1장 1~8절
오늘 말씀에 나오는 아하시야에게 국가적인 위기와 개인적인 위기가 닥쳤습니다. 국가적인 위기는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한 것이고, 개인적인 위기는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서 병에 든 것입니다. 이런 국가적인 위기와 개인적인 위기를 겪는 아하시야가 대처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바에 대하여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누구를 의지해야 하는가? 하나님은 열왕기상 21장 21절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재앙을 네게 내려 너를 쓸어 버리되 네게 속한 남자는 이스라엘 가운데에 매인 자나 놓인 자를 다 멸할 것이요”라고 아합 왕가의 멸망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아합이 옷을 찢고 회개하자 재앙을 자녀의 대로 연기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예언은 죽이고자 함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사랑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에게도 2년의 시간을 주신 것은 그 조상들이 저질렀던 악행을 청산하는지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은 아하시야에게 심판을 경고하시기 위해 국가적인 위기와 개인적인 위기를 알려 주셨습니다. 이런 위기의 순간에 아하시야는 바알세붑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바알세붑은 ‘파리의 주’라는 뜻입니다. 출애굽기에서 애굽의 바로가 회개하지 않자 하나님께서 파리 떼를 보내신 장면이 나옵니다. 아하시야는 파리의 주가 아니라, 파리 떼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은 미래가 고정된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미신의 차이입니다. 미래에 아무리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이 확정되어 있다 하더라도 지금 회개하고 돌아서면 그 심판은 연기되거나 없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반대로 미래에 아무리 큰 축복이 예비 되어 있다 하더라도 지금 죄를 짓고 교만하면 그 축복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고 맙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입니다. 지금 내가 바른 믿음을 갖고 있으면 미래가 열리고 재앙이 물러가게 됩니다. 2.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본문 3-4절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나타나서 그들을 건져 주었습니다. 이번에도 엘리야를 통해서 아하시야를 책망하며 다시 기회를 주셨습니다. 엘리야는 에그론으로 가고 있는 왕의 사자들을 만나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고 물었습니다. 사자들의 말을 전해들은 아하시야는 그 사자가 엘리야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가 엘리야를 알았다면, 450명의 바알 선지자를 죽인 것과 기도로 비를 내리게 한 일도 알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서 아하시야에게 기회를 주셨지만 그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침상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시간을 주시고 기회를 주실 때, 우리는 하나님께로 얼굴을 돌리고, 마음을 돌이켜 회개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는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은 어렵지 않고 쉬운 길입니다. 3.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신가? 6월 19일자 국민일보에 보니, 미국의 세계적인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에서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베트남 5개국 성인 1만 390명의 종교와 영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조사에 한국인 2,104명이 포함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한국의 기독교인 중에 30%가 ‘지난 1년간 타로나 점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별히 타로나 점을 보는 행위가 젊은 사람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치열한 경쟁과 삶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사회 현실을 반영한다고도 분석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문제를 만날 때 우리는 누구를 찾아야 할까요? 하나님의 백성은 묻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전지하신 하나님께 물어봐야 합니다. 우상에게 묻는 행위는 여호와를 배신하고 우상을 경배하는 행위입니다. 아하시야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졌지만 그 속에 하나님이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더 큽니다. 그래서 우리는 삶에 문제가 생기거나 지혜가 필요할 때, 하나님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아모스 5장 6절은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찾고 구할 때 살길이 열립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시며 더 나아가 하나님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천국으로 인도하십니다. 오늘 말씀 3절에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에 있는 하나님이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신가, 안 계신가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찾고 의지하는 것은 당면한 삶의 문제뿐 아니라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세상을 만드시고 섭리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는다면, 삶의 작은 일에도, 쉬워 보이는 일에도 자신을 의지하거나 세상의 방식을 찾지 말고, 하나님을 붙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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