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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신하라 깨어라 | 김기수 | 2024-0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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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신하라 깨어라
본문 : 베드로전서 5장 8~10절 우리들은 큰일을 잘 감당한 후에 오히려 작고 사소한 일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어떤 상황에서든 근신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베드로는 베드로전서의 마지막 부분에서 세상에서 유혹과 박해를 당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긴장하고 깨어 있기를 권면합니다. 베드로는 눈에 보이는 사람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귀가 배후에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마귀의 시험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영적으로 깨어나야 합니다. 8절에서 ‘대적 마귀가 먹이를 찾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 전쟁터라는 얘기입니다. 지금이 전쟁 모드라는 것을 인식하고 삶의 방향과 방법을 재조정해야 합니다.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듯이 마귀는 성도들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마음을 놓지 말고 근신하여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영이 취해 있으면 싸움을 해보기도 전에 마귀의 먹이가 됩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악한 마귀에게 당하고 맙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믿음을 무너뜨리려는 마귀의 시험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불이익을 감당할 자신이 없고, 관계의 어색함이나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적극적으로 죄의 유혹을 거절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 순간 마귀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 작은 틈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그리고 성도의 삶을 무너뜨리고 ‘내 믿음이 진짜인지’에 대한 의심을 갖게 합니다. 마귀의 시험은 여러 상황에서 여러 모양으로 다가옵니다. 어느 시대든 성도들을 향한 마귀의 유혹과 시험이 있었고, 고난당하는 성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굳건히 세워진 사람은 마귀의 시험과 공격이 찾아올 때, 믿음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더 믿음이 단련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시험과 고난에 굴복하지 말고 온전한 목적, 즉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 9절과 같이 마귀는 성도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서 믿음에서 떨어지게 하려고 위협합니다. 위협이 닥쳐올 때는 성도는 두려움에 짓눌려서 마귀의 먹잇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귀와 맞서 싸워야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성도는 마귀보다 더 강하고, 강한 손으로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굳게 신뢰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영적인 싸움을 싸우는 것입니다. 영적인 고난은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곳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찬송가 353장은 ‘십자가 군병 되어서 예수를 따를 때 무서워하는 맘으로 주 모른 체할까’, ‘2절에 뭇 성도 피를 흘리며 큰 싸움하는데 나 어찌 편히 누워서 상 받기 바랄까’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성도는 죽음의 위협 가운데서도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고 죽기를 각오하며 피 흘리기까지 싸우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사무엘상 17장에 다윗은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할 때, 두려워 떠는 군인들을 뒤로하고 전쟁에 나갔습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너는 칼과 단창을 들고 나오지만 나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에게 나아가노라’ 하면서 물맷돌로 골리앗을 쓰러뜨립니다. 이게 영적 군사입니다. 베드로는 굳센 믿음으로 마귀를 대적하라고 합니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입니다. 마귀의 공격이 거셀수록 우리는 더욱 맞서 싸워야 합니다. 마귀의 공격으로부터 승리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마귀와 싸워 이기기를 원한다면 가장 먼저 마귀의 존재를 인식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귀신에 매여 종노릇 하는 사람을 치유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3장 8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무장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우리는 마귀가 공격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마귀는 우리가 육체적, 정서적으로 연약할 때 공격해 옵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을 금식하시고 마귀의 유혹을 받으셨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귀를 대적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귀를 물리칠 수 있는 무기입니다. 말씀은 우리를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합니다. 영적 전쟁에 대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암송한 말씀들이 강력한 영적 무기가 될 줄 믿습니다. 3. 그리스도 안에서 굳게 서야 합니다. 세상 속에서 때때로 이유 없는 고난과 박해를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으며 열심히 기도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고난과 박해가 사라지기는커녕 점점 더 강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그것을 이길 소망이 있는 이유는 예수님도 이유 없는 고난과 박해를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은 믿음이 견고해지고 강하게 됩니다. 이 땅에서 성도들이 고난당할 때, 하나님은 성도들을 어떻게 이끄실까요? 베드로는 10절 말씀에서 네 가지의 동사를 사용해서 말씀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성도들을 굳건하게 하십니다. 셋째, 하나님은 성도를 강하게 하십니다. 넷째, 하나님은 터를 견고하게 하십니다.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에는 끝이 있습니다. 고난은 잠깐이요 영광은 영원합니다. 고린도후서 4장 17절은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우리 성도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적대적입니다. 악한 마귀가 세상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이 사실을 한순간도 잊지 말고, 항상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 마귀와 맞서 싸워야 합니다. 싸움이 거셀지라도 낙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고난은 잠깐이고 은혜는 영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믿음 안에 굳게 서면 반드시 승리할 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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