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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로운 감사생활 | 김기수 | 2024-0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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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사생활
본문 : 누가복음 17장 11~19절 맥추감사절은 유대교의 3대 절기 중 하나로, 보리를 추수한 것에 감사하며 드리는 예배입니다. 농사도 짓지 않는 우리가 서울에서 무슨 맥추감사절을 지키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한해의 절반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예배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님께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열 명의 나병환자들이 다 고침을 받았지만 오직 한 사람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의 발 앞에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칭찬해 주셨습니다. 감사를 고백하고 칭찬을 받은 이 사마리아인의 믿음을 살펴보며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믿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던 10명의 나병환자들은 예수님을 보자마자 크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13절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렇게 소리를 질렀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셨습니다. 어쩌면 그 당시에 다른 나병환자들은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면서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나오는 이 나병환자들은 달랐습니다. 예수님을 만났을 때 소리를 높여 부르짖었습니다. 그 결과 고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주받은 상황과 내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냥 손 놓고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때에 하나님의 은혜가 내 삶 속에 임하게 되고 내 삶이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이 지나가실 때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했을 때,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고, 그 마음의 간절한 소원을 말씀드릴 때 그가 눈을 뜨게 되었다는 말씀을 기억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나병환자들도 자기들의 믿음을 담아 크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믿음을 담아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응답하시고, 축복을 허락해 주십니다. 기도는 예수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오는 밧줄입니다. 기도는 환경과 조건을 바꾸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도하는 사람 자신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은 분명히 응답하시고, 우리들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며, 가장 좋은 길을 열어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14절에서 예수님은 나병환자들이 다 나았다는 것을 제사장에게 보여주고 확인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14절 끝 부분에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그들은 몸이 나아지는 것을 본 후에 제사장에게 간 게 아닙니다. 그냥 예수님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고 믿었기 때문에 제사장에게 출발했고, 그랬더니 가는 도중에 깨끗하게 나은 것입니다. 믿음이 기적을 일으킵니다. 상황은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나아갈 때, 그때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순종하며 나아갈 때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상황이 먼저가 아니라,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믿음이 먼저입니다. 사무엘상 15장 22절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순종은 믿음의 표현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간절히 간구했던 나병환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고 순종하여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우리들도 상황을 바라보지 말고, 믿음으로 온전하게 순종하여 상황을 변화시키고 기적을 체험하기를 소망합니다. 3. 믿음으로 감사했습니다. 열 명의 나병환자들의 몸이 깨끗해졌지만 그중에 딱 한 사람, 사마리아 사람만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의 발아래에 엎드려서 감사했습니다. 열 명의 나병환자들이 똑같이 부르짖었고, 똑같이 순종했지만, 마지막은 달랐습니다. 9장 1절에서 예수님은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하고 찾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서운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소원을 이루고 싶을 때는 힘을 다해서 하나님을 찾지만, 자기의 뜻을 이루고 나면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는 배은망덕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열 명의 나병환자보다 더 큰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죄의 나병에 걸려서 무서운 심판을 받고 영원한 지옥에 갔어야 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더욱 큰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았으면 입을 열어서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행동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생각났을 때 감사해야 합니다. 사마리아 나병환자는 나은 것을 본 후에 즉시 예수님께 달려와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감사를 다음으로 미루지 않아야 합니다. 이렇게 믿음을 가지고 감사했던 한 사람에게 예수님은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했던 그 사람에게만 영적인 구원도 허락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찾으시고 칭찬하시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맥추감사주일에 믿음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순종하고, 믿음으로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믿음으로 영혼 구원을 받고, 믿음으로 이 땅에서 형통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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