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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받으라 | 김기수 | 2024-08-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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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받으라  본문 : 로마서 15장 7~13절       로마서 15장 7절은 새번역 성경으로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려고 여러분을 받아들이신 것과 같이, 여러분도 서로 받아들이십시오.”입니다. 말씀의 배경은 로마 교회 안에서 유대인 출신 그리스도인과 이방인 출신 그리스도인 사이의 문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율법에 대한 이해와 그에 따른 태도를 가지고 서로를 비난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려고 유대인들을 위해, 그리고 이방인들을 위해 죽어주셔서 모두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 교회를 향해 ‘서로 받으라, 서로 받아들이라’고 권면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몇 가지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서로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7절에 나오는 ‘서로 받는다’는 것은 ‘서로 용납하고 환영한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할 당시 로마 교회 안에는 다양한 민족과 인종과 문화가 있었습니다. 유대인과 헬라인이라는 인종의 문제 그리고 주인과 종이라는 지위의 문제가 있던 로마 교회는 서로가 서로를 받아 주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바울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받아 주신 것처럼 교회 안의 성도들끼리도 서로 받아 주라고 권면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받아 주시기 위해서 하늘의 보좌 버리시고, 이 땅으로 내려오셨습니다. 하나님의 기준에서 인간의 기준으로 낮춰주시고 내려오신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받아 주기 위해서는 내 기준과 내 생각을 낮추고 버려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가정과 교회에서 서로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2. 나 외에 다른 사람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유대인 출신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정통성을 주장하면서 이방인 출신 그리스도인들을 멸시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구약 성경에 ‘이방인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말씀들을 가져다가 보여줍니다. 본문 9절 말씀은 시편 18편 49절의 말씀에서 가져왔습니다. “여호와여 이러므로 내가 이방 나라들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 하나님은 이방인들의 찬양을 받고 싶어 하시고, 이방인들의 감사를 받고 싶어 하십니다. 10절은 신명기 32장 43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방인들과 함께 찬양하며 즐거워하기를 원하십니다. 마지막 12절은 이사야 11장 10절에서 가져왔습니다.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이새의 뿌리에서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열방을 다스릴 분, 곧 예수님이 나타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를 구원하실 구원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두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도 바울도 이 사실을 깨닫기 전에는 오직 유대인들만 구원받은 줄 알았지만 모든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나서는 자신의 입으로 구약 성경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이방인들을 차별하거나 배척하지 말고 받아 주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과 기준을 고집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비판하거나 미워하지 말고 이해하고 받아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 뿐 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사랑하시고, 다른 사람도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서로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도 사랑하시기 때문에 나도 그를 받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은혜를 받고, 내 믿음이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3. 예수님을 본받으면 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 15장 1절은 “믿음이 강한 우리는”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오늘 말씀에서 ‘받아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속한 모임이나 가정이나 또는 교회에서 내가 강하고 내 의가 강해서 그것을 드러낼 때 다툼과 갈등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5절은 ‘그리스도를 본받으라’고 했습니다. 3절에서 ‘예수님은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신 것처럼, 내 방법과 내 주장을 앞세우지 말고, 하나님께서 원하신 바와 같이 서로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차별 없으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우리들은 그 사랑을 기억하여, 예수님이 나를 받아 주신 것과 같이 다른 사람을 받아줘야 합니다. 자기를 내려놓고 남을 받아주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래서 분열보다는 일치하는, 시기보다는 칭찬과 격려가 충만한, 미움보다는 용서와 화해가 넘치는 우리교회와 여러분의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죄의 종이 되어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낮아지시고 천해지셔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받아 주셔서 우리가 구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들도 서로를 받아 주고, 하나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교회에서는 다른 성도님들을 받아 주고, 가정에서는 식구들을 받아 주어 한 믿음과 한 마음으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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