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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김기수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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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본문 : 사무엘상 110~11

 

한나는 남편 엘가나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냈지만, 불행하게도 아들이 없었습니다. 대를 잇기 위해 남편이 브닌나라는 여인을 통하여 아이를 갖게 되었는데, 이 브닌나가 한나를 괴롭게 했고, 한나는 마음에 고통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상심하여 슬픈 마음이 가득했던 한나의 모습을 통하여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슬픈 마음을 안고 성전으로 갔습니다.

오늘 말씀 9절을 현대인의 성경으로 읽어드리겠습니다. “어느 날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는 일어나 성전으로 갔다. 그때 제사장 엘리는 평상시의 습관대로 성전 문 앞 의자에 앉아 있었다.” 한나는 슬픈 마음을 안고 성전으로 갔습니다. 우리들도 삶에 문제가 생기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할 때 주저하지 말고 성전에 나아와야 합니다.

그런데 기도하는 한나를 보고 엘리 제사장은 술에 취한 여자인 줄 알았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을 몰라주고 술 취한 여자로 오해하는 엘리를 향해 한나는 내 주여하고 존대하며 자신의 마음을 가라앉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해서 마음이 더 좁아지고 예민해질 때, 그때 마음을 가라앉히고 시험에 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삶에 어려운 일이 생기고, 문제가 있을 때, 그때는 하나님께 가까이 가야 합니다. 사람에게 위로받거나 도움을 얻으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와야 합니다. 혹시 내 마음을 몰라주고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그것까지도 물리치고 하나님께 나아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하나님 앞에 나아올 때 하나님은 만나주시고 분명히 문제를 해결해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께 울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왔으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얼마나 절박했는지 오늘 말씀 10절은 기도하고 통곡했다고 했습니다. 우리들의 눈물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함께 아파하십니다. 그리고 그 눈물을 분명히 닦아주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15절에서 한나는 엘리에게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나는 하나님 앞에 더 큰 결단을 하고, 서원하여 기도했습니다. 한나는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그의 머리를 깎지 않겠습니다라고 하나님께 약속하는 서원기도를 했습니다. 그러자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고 그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의 뜻은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어떤 사무치는 마음의 소원이 있습니까? 어떤 분은 질병 때문에, 어떤 분은 남편 또는 아내 때문에, 어떤 분은 자녀들의 문제로 고민하며 슬퍼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괴로운 일들과 마음을 슬프게 하는 일들을 내어놓고 눈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한나와 같이 통곡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2절에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라고 했습니다. 간절한 마음의 소원을 놓고 오랜 시간 기도한 것입니다. 절대로 기도의 끈을 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간절하고 끈질긴 기도에 하나님께서 분명히 응답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오늘 말씀 27~28절입니다.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한나는 기도 응답을 받아서 사무엘을 낳았고 약속대로 젖을 떼자마자 그 귀한 아들을 서원했던 대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 하나님께 조건부 계약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문제를 해결해 주시면 그 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께 약속했던 것을 모르는 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더욱 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변하지 않는 감사와 찬송과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받는 일에 굉장히 익숙합니다. 그러나 헌신할 때에는 인색할 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사실 한나도 하나님께 서원했지만 지키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나는 그 아기를 성전에 드리고 옵니다. 약속을 지켰던 한나에게 하나님은 더욱 큰 축복과 기쁨을 주셨습니다. 사무엘상 221절에서 하나님은 한나에게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주셨고, 사무엘은 후에 세상과 구별된 사람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수련회 때 하나님께 약속했던 것들이 있습니다. ‘주여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 각자의 마음속에 할 일과 사명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할 일을 주신 것을 기억하고, 결단했던 것을 뒤로 미루지 마시기 바랍니다. 수련회 때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오면서 했던 하나님과의 약속을 다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더 이상 뒤로 미루지 말고, 그 약속을 이뤄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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