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6장 15~16절

우리들은 반드시 전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전도가 너무 어렵습니다. 특히나 가까이 지내는 지인이나 가족에게는 더욱 어렵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9장 1~3절에서 내 형제와 동포를 전도하기 위해 그 어떤 희생이라도 치르겠다는 말씀합니다. 예수님도 마태복음 10장 5~6절에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어서 정말 좋고, 천국과 지옥이 믿어지면 당연히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 그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가족과 친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너무 어렵고 두렵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에서 이슬비 편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이슬비 전도 편지는 이슬비가 처음에는 맞아도 별 느낌이 없지만, 맞다 보면 온몸이 촉촉하게 젖는 것처럼 전도를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면 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원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여호수아 6장은 여리고 성의 정복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리고 성은 기록에 따르면 성벽의 높이는 9m, 두께는 2m에 경사가 35°를 이루고 있었고, 그 성벽이 이중으로 쌓여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여리고성을 무너뜨려 주셨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전도 할 때 전도대상자의 마음이 여리고성 같이 견고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면 분명히 그들의 마음도 무너지고 녹아져서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줄 믿습니다.

1. 믿음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여호수아 6장 2절에서 하나님은 여리고성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전략을 지시하십니다. 그 전략은 ‘모든 군사는 그 성 주위를 매일 한 바퀴씩 6일 동안을 돌고 일곱 번째 날에는 7번 돌며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고, 백성들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여리고성이 무너질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에 인간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전략일지라도 순종했습니다.

전도해서 영혼을 구원하려면 가장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그리고 우리의 친구들을 구원하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지레 겁먹고 물러서지 말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약속을 믿고 기도하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진짜라면, 장차 우리에게 예비 된 천국이 진짜라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며 오늘부터 가족의 영혼 구원을 위해, 내 친구의 영혼 구원을 위해 다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줄 믿습니다.

2. 꾸준하게 인내하며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 6~14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일 한 바퀴씩 성을 돌았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성을 돌았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었고, 아무런 조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기간 동안 꾸준히 성을 돌았습니다. 10절에서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긍정적인 말이든 부정적인 말이든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말로 일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도는 단기적인 과정이 아닙니다. 때로는 시간이 걸리고, 변화가 느리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기도하고, 사랑으로 대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인내하며 계속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노력에 응답하시고 열매를 맺으시는 줄 믿습니다.

3.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 15절은 ‘일곱째 날 새벽에’로 시작합니다. 드디어 때가 온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지막 날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꾸준히 행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응답하셔서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한 마음이 되어 진실하게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전도는 우리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질 것을 신뢰해야 합니다. ‘전도는 90%가 기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계획을 신뢰하며 간절히 기도할 때, 분명히 영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여호수아 6장의 이야기는 전도할 때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인내,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마주해야 하는 전도 대상자들의 심령도 여리고 성과 같이 높고 두껍고 전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전도대상자를 위해 이슬비 편지를 쓸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여리고 성이 무너진 것처럼, 그들의 심령이 무너지고 녹아져서 분명히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믿게 될 것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시편 126편 5~6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기쁘게 거둘 날을 기대하며 씨를 뿌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