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대로 세워진 왕 | 김기수 | 2024-09-07 | |||
|
|||||
말씀대로 세워진 왕 본문 : 역대상 11장 1~3절 다윗은 오랜 고생과 연단 끝에 왕이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남유다인 다윗에게 북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찾아와서 자신들과 다윗이 혈족임을 강조하면서 왕이 되어달라고 요청합니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열되었던 이스라엘이 하나로 통합되는 기쁨과 미래에 대한 기대 속에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지는 장면을 통해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하나님의 때는 하나님이 정하십니다. 오늘 말씀 3절에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았습니다. 다윗은 오늘까지 3번의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사무엘을 통하여 10대 때 이스라엘의 왕으로 첫 번째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에게 발탁되어 왕을 보필했고 골리앗을 무너뜨려 영웅이 되었지만 사울의 질투로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로 인해 다윗은 왕이 되기는커녕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도망이나 다니는 고달픈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사울 왕이 전사하자 12지파 중에서 유다 지파만 다윗을 왕으로 추대했습니다. 나머지 열한 지파는 사울 왕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워 다윗을 왕으로 세운 유다 지파와 대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7년 후, 사무엘하 3장 1절 말씀처럼 결국 사울 왕의 집은 완전히 몰락하고 모든 백성들이 다윗을 왕으로 세우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상 16장에서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고 약 15년이 흐른 뒤에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습니다. 이때가 오기까지 하나님은 다윗이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상황을 준비하셨습니다. 먼저 적대적인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을 화합하게 만드셨습니다. 다윗이 기름 부음을 받고 왕위에 오른 장소가 ‘헤브론’입니다. ‘헤브론’은 ‘결합, 동료, 친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민족 간의 화합을 위한 시간뿐만 아니라 그 장소까지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때는 하나님께서 정하십니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가 인생의 어두운 시기를 지날 때,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여전히 일하고 계시며 가장 적합한 때를 준비하시고 약속을 이루십니다.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때는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믿고 조급함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유심히 바라보십니다.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전, 남유다의 왕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윗은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상 16장에서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찾아갔을 때, 다윗은 집에 부름 받지 못하고 혼자 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다윗을 주목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다윗을 유심히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선택을 받아 왕궁에 들어갑니다. 그는 사울 왕이 시키는 일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사무엘상 18장 5절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사울을 피해서 도망 다닐 때에도 다윗은 사울을 왕으로 여기며 해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신하로서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윗의 그런 마음을 하나님은 유심히 보셨고 결국 사울이 죽은 후에 다윗은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있다는 것을 믿는 사람은 절대로 방만하게 살지 않습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지금 나에게 맡겨진 일을 감당하는 그 모습을 유심히 보고 계심을 믿고 오늘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이 진짜 왕이십니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삼상 23장 2절, 삼상 30장 8절, 삼하 5장 19절). 오늘 말씀에서 북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찾아와서 왕이 되어 달라고 간청할 때도 다윗은 먼저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맺었습니다. 다윗은 왕이 된 이후에도 진짜 왕은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며 찬송합니다. 시편 145편 1절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다윗은 평생 하나님이 진짜 왕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높은 자리에 앉을 때에도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시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약속을 잊으신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한 번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십니다. 민수기 23장 19절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왕이신 하나님이 우리의 때와 자리를 결정하십니다. 고난으로 가득 찬 어둡고 외로운 자리에서도 왕이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리라면,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또는 우리가 화려한 자리에 있을 때에도 우리의 진짜 왕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하나님만을 높이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