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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일은 한마음으로 김기수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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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일은 한마음으로

 

본문 : 고린도전서 1117~26

 

고린도교회는 예수님이 명하신 일들은 잘하면서도 여전히 파당을 지어서 분쟁과 갈등으로 본질을 왜곡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예배와 관련하여 성찬식을 잘못했습니다. 바울은 오늘 말씀 17절에서 내가 명하는 이 일에 너희를 칭찬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유익이 못되고 도리어 해로움이라고 했습니다. 모여서 예배는 드리지만 그것이 오히려 해를 끼쳤고, 그렇기 때문에 칭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왜 이렇게 얘기했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 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성찬의 기원입니다.

오늘 말씀 23~25절에서 바울은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누가복음에 기록된 최후의 만찬이 성찬식의 근원이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때, 예수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빵과 포도주를 나눠주시면서 예수님의 희생을 기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찬은 그 희생을 기념하는 의식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희생을 기념하면서, 그 사랑과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성찬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더욱 깊이 마음에 새기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찬식은 단순한 의식이 아닙니다.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마음에 새기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성찬에 한마음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성찬은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몸과 피를 내어주신 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635절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성찬식을 통해 세상에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님을 다시 기억하고 그리스도의 지체들인 형제, 자매들과 한 떡을 떼며 서로의 연합을 경험하게 됩니다.

초대교회는 교회의 상황에 따라 서로가 준비한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나서 성찬을 하기도 했고, 또 어떤 경우에는 그 식사를 성찬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주로 부유한 사람들이 음식을 충분히 준비해 와서 가난한 형제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방식으로 식사를 하거나 성찬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 21절처럼 음식을 가지고 온 사람이 다른 사람을 기다리지 않고 자기가 다 먹어서 자기는 배부르고 취하는데, 남의 집에서 일을 하는 가난한 종의 신분을 가진 사람들은 늦게 도착해서 이 거룩한 식사에 남은 것이 없어서 굶어야 하는 일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성찬의 정신을 무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22절에서 바울은 분노하며 책망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교회를 세우기 위해 다시 사랑으로 권면합니다. 33그런즉 내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하나됨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기다려 주라는 것입니다.

성찬은 세상에 생명을 주시기 위해 떡으로 오신 예수님과 연합하고, 교회가 한 몸으로 연합하기 위한 거룩한 예식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한마음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은 함께, 한마음으로 참여해야 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성찬은 언약 공동체를 향해 명령하신 것입니다.

바울은 성찬을 설명하면서 23절에서 주께 받은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성찬은 영적인 부요를 경험하는 중요한 사건이며 언약공동체에게 주신 성례입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2220절에서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식사는 예수님께서 교회와 영원한 언약을 세우는 자리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하심으로써 이 성찬을 앞으로 모든 교회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행할 거룩한 규례로 제정하셨습니다. 제자들이 하겠다고 부탁을 드린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라고명하신 것이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성찬은 예수님과 언약을 맺는 거룩한 예식입니다. 이 예식에는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는 하나님의 맹세가 담겨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4. 성찬 이후에 할 일입니다.

성찬식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죄인들을 구속하시기 위해 희생 제물로 드려진 예수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기념하고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성찬 이후에 우리가 해야 할 사명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에 죽으신 것을 기억할 때,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해야 한다는 책임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성찬에 참여했습니다. 성찬은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과 연합하는 시간이고, 함께 하는 성도들과 또한 연합하는 시간입니다. 성찬은 하나님의 백성 됨을 다짐하는 시간이고, 그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기로 결단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거룩한 일은 우리가 한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정신과 이 사랑을 온 성도가 한마음으로 감당하고 전파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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