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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형 교회 김기수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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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도행전2:42-47절 개역개정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육각형 교회

 

본문 : 사도행전 242~47

 

트렌드 코리아 2024’육각형 인간이라는 말이 소개되었습니다. 육각형 인간은 성향,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외모6가지 모두 고르게 채워진 사람을 말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말하는 건강의 정의는 사람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리고 영적인 것을 포함한 안녕의 상태입니다.

그러면 교회는 어떤 교회가 건강한 교회일까요? 오늘 말씀에는 교회가 처음 시작되었던 당시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말을 하는데, 아마도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추구하며 하는 말로 이해됩니다. 우리교회가 이런 교회로 세워져서 육각형 교회를 넘어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1. 내면을 견고하게 다져야 합니다.

내면을 견고하게 다지는 방법이 오늘 말씀 42절에 다 나와있습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내면을 견고하게 다지려면 배워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열심히 배운 하나님의 말씀이 기초가 되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간직했습니다. 우리교회가 내면을 견고하게 다지려면 가장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뜻을 깨닫기 위해 연구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어서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시고,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며, 우리를 변화시키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면을 견고하게 다지는 교회가 되려면 서로 교제해야 합니다. 이것은 학력, 지위, 빈부 등의 차이가 없는 교제로서 세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오직 성령의 역사를 통한 교제를 말합니다. 또한 내면을 견고하게 다지는 교회가 되려면 떡을 떼야 합니다. 떡을 떼는 건 여기서는 성찬식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찬 의식을 통해서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며, 서로의 일체감을 확고하게 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면을 견고하게 다지는 교회가 되려면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오로지 기도하기에 힘썼다는 것은 한 가지 일에 몸과 마음을 바쳐 매진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내면을 견고하게 다지는 교회가 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하며 열심히 읽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도 간에 마음을 활짝 열고 교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일 때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힘을 다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교회가 더욱 견고하고 든든하게 세워져 나갈 것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2. 외적인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내면을 견고하게 다지면 어떤 외적인 열매를 거두게 될까요? 먼저 기사와 표적이 일어납니다. 오늘 말씀 43절입니다.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사도행전에 보면 사도들을 통해 수많은 기적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놀라운 일과 기적을 일으켜주시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외적인 열매로 잘 모이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 46절입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라고 했습니다. 은혜를 받으면 모이는 것이 즐겁습니다. 교회에서 일하는 것이 재미있고 힘든 줄 모릅니다.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은혜도 나누기 때문입니다. 우리교회가 모일 때마다 즐거운 곳, 행복한 곳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일하느라 힘든 교회가 아니라 모일 때마다 기쁨이 샘솟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외적인 열매로 47절과 같이 칭찬받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성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애써 잘 보이려고 노력한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서로를 위하여 산 결과였습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 아름다운 덕을 나타내는 것은 결과적으로 이웃에 대한 전도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가면 오늘 우리교회도 칭찬받는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외적인 열매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 47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에서 주께서라고 말씀합니다. 구원받게 하시는 주체가 하나님임을 말씀합니다. 여기서 더하게 하시니라를 뜻하는 헬라어 프로세티데이는 단회적인 것이 아니라 더해지는 과정이 계속되었다는 뜻입니다. 내면을 견고하게 다지면 하나님께서 외적인 열매를 허락해 주십니다. 그런데 외적인 열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47절 말씀과 같이 주께서이루어주셔야 할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외적인 열매는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우리의 내면을 견고하게 다져나가야 합니다.

 

내면을 다지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가까이 하고 성도들과의 마음을 연 교제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나 힘을 다해 뜨겁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내면을 다질 때, 우리교회는 육각형 교회를 넘어 건강한 교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세워져 하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시고, 칭찬받는 교회가 되어 구원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하게 되는 외적인 열매 또한 충만해질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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