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이사야 50장 4~5절

오늘은 우리가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고, 왜 읽어야 하는지에 관하여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시간을 구별하여 읽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 4절은 “아침마다 깨우치시되”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아침’이라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침’으로부터 시작된 하루의 삶, 매일매일의 삶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침이라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기 위한 가장 고요한 시간, 다른 것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구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시간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시간이든 하나님과의 약속된 구별된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 약속한 시간을 구별했다면, 그 시간을 귀하게 여기고 뒤로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인 결심과 결단을 한 후에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시간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결단하고, 말씀을 보기로 시간을 구별했는데 바쁘고 분주한 생활 속에서 그 시간을 뒤로 점점 미루게 되고, 타협하게 되면서 영적인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약속한 시간을 뒤로 미루지 않고, 바쁜 생활 속에 약속을 잊지 않도록 아침으로 시작되는 매일의 삶 속에 시간을 구별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시간을 구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할 때, 하나님께서 깨달음을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말씀 4절의 뒷부분입니다.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하나님께서 귀를 열고 깨우쳐주셔서 알아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2.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 5절입니다.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내가 거역하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았다면 이제는 깨달은 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은 다 알지만, 그대로 순종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내 힘으로 하려고 하면 거역하기도 하고, 때로는 뒤로 물러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순종하려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오늘 말씀 7절입니다.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 아노라”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때 온전히 순종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깨달음을 얻었다면 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3.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줘야 합니다.

오늘 말씀 4절은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을 깨달은 사람은 잘 가르쳐주고 도와줘야 합니다. 먼저 믿은 자로서, 먼저 은혜를 받았으면 바른 믿음과 선한 말로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전도할 사람에게 바른 말로, 함께 있는 성도에게 좋은 말로, 함께 사는 가족에게 소망의 말로 도움을 주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고, 왜 읽어야 하는지에 관하여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시간을 구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시간을 구별하며 거룩한 시간을 추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깨달음을 허락해 주실 줄 믿습니다. 또한 깨달은 그대로 순종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자로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