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뿌리를 찾아서(다윗 & 엘리야) | 정진권 | 2022-1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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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윗의 바알부라심, 돌파의 영성 (삼하 5:17-20).
1.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내가 사울을 버렸으니 베들레헴 이새의 집에 가서 그의 아들들 중에서 한 사람을 택하여 기름을 부으라고 명하셨습니다. 사무엘이 이새의 집에 가서 큰 아들 엘리압부터 시작하여 기름을 부으려고 하였으나 하나님이 막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들판에서 양을 치는 다윗을 데려왔습니다.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삼상 16:13) 다윗의 영성이 언제 형성되었는가?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을 때부터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영에 감동이 되어 무엇을 하든지 다른 사람보다 탁월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무엇을 하든지 지혜롭게 하였습니다.(삼상 18:14-15) 요나단과 같은 친구를 만나게 해 주시고, 갓 선지자, 나단 선지자와 같은 하나님의 사람을 붙여 주셨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과 능력 있는 사람을 얻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 기득권입니다. 2. 다윗의 영성은 아둘람의 영성입니다. 아둘람의 영성은 고난의 영성입니다. 고난 받을 때 형성된 것입니다. 사울 왕이 3천 명의 군사를 풀어서 다윗을 죽이려고 추격하였습니다. 다윗이 도망하여 아둘람 굴속에 잠적하였습니다. 그곳으로 다윗의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주로 빚진 자들과 원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제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서 유대 땅으로 들어가라고 권하였습니다. 다윗이 굴에서 나오면서 쓴 시가 있습니다. 시편 57편입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아둘담의 영성은 어둠속에서 캄캄한 하늘을 바라보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어디계신가?’ 한탄하며 방황하는 사람의 가슴속에서 움트는 영성입니다. 그러나 새벽을 깨우는 영성입니다. 지옥 같은 수렁을 박차고 일어서는 새벽의 영성입니다. 3. 다윗의 영성은 바알브라심(Baal Perazim)의 영성, 돌파의 영성입니다. 다윗이 블레셋 나라에 망명생활을 하던 중 이스라엘 장로들이 왕으로 추대하여 올라갔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왔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다윗은 응답 받고 나가서 블레셋을 쳐서 크게 이겼습니다. ‘바알부라심’은 돌파의 영성입니다. “물을 흩음같이 내 앞에서 내 대적을 흩으셨다 하심으로 그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부르니라.”(삼하 5:20). 바알부라심은 장애물을 뚫고 나가는 돌파의 영성입니다. 4. 바알부라심의 영성을 얻기 위하여 훈련하는 두 가지 과목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묻는 훈련입니다. 하나님의 음성 듣는 생활입니다. 듣기 위하여 하나님에게 여쭈어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묻기를 좋아했습니다. 물어보고 하나님의 응답이 오면 나갔습니다.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저희를 내 손에 붙이시겠나이까” (삼하 5:19). 하나님과는 상관없이 내 뜻부터 먼저 세우고, 내 방법대로 나간다면, 하나님의 일을 한 것이 아닙니다. 내 일을 내가 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믿는 사람의 사고방식이 아닙니다. 다윗은 한 번도 싸워서 진적이 없는 역전의 용사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만하지 아니했습니다. 다윗은 겸손히 엎드려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바알부라심의 영성은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통하여 얻어지는 영성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선택의 기로 앞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이냐, 사람의 방법이냐.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내 뇌파 속에서 나오는 지혜를 찾기 전에 먼저 “주님 어떻게 할까요?” 라고 하나님께 물으십시오. 기도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 묻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순복하는 훈련입니다. “이에 다윗이 여호와의 명대로 행하니라.”(삼하 5:25). 돌파의 영은 순복할 때 주시는 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하십시오. 하나님이 세운 주권자에게 순복하십시오. 바알부라심의 영성을 얻는 방법은 순복, 순복, 순복뿐입니다. 다윗은 사나 죽으나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서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말씀을 듣는 사람은 많아도 그 말씀에 순복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어도 순복하지 아니하고, 자기 고집대로 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울처럼, 발람 선지자처럼, 가롯 유다처럼 되고 맙니다. 5. 인생의 역풍이 닥쳐 올 때 바알부라심 영성으로 돌파하십시오. 돌파해 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사막을 지날 때에 필요한 것은 지도가 아니라 나침반입니다. 지도를 가지고 평탄한 길을 찾고 지름길을 찾는 사람은 돌파해 갈 수 없습니다. 어떤 시련과 고난이 와도 방향을 잡고, 장애물을 뚫고 나아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바알부라심의 영성, 돌파의 영성을 주십니다.
사탄과의 싸움은 돌파의 영성이 필요합니다. 협상하거나 타협하면 안 됩니다. 돌파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면 돌파를 피하고, 자신을 파도에 맡겨야 합니다. 바짝 엎드려 파도 밑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뱀처럼 지혜롭게 숨어서 돌파해야 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다하는 줄을 앎이라.” 베드로전서 5:8-9). [8]. 엘리야의 갈멜산의 영성 .(왕상 18:36-37. 말 4:5-6).
1. 엘리야 시대는 가나안 땅에 들어온 히브리 민족이 바알 신을 선택할 것인가, 여호와 하나님을 선택할 것인가? 결단의 기점에 선 때입니다. 광야시대를 마감하고 정착생활을 시작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풍요의 신 바알은 매력적인 신이었습니다. 아합 왕은 하나님의 신을 버리고 바알 신을 섬긴 대표적인 유다의 왕이었습니다. 그의 아내 이사벨은 바알 선지자들을 궁궐 안에 불러 들여 먹여 살렸습니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하늘의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이 때 엘리아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아합 왕을 만났습니다. 엘리야가 누구입니까? 엘리아는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 450명과 영적 전쟁을 벌렸습니다. 하나님이 진짜 신인가, 바알이 진짜 신인가? 영적 대결은 이념의 대결이 아닙니다. 탁상공론이 아닙니다.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기도의 능력입니다. 3년 6개월 동안 하나님이 닫으신 하늘 문을 누가 열었는가? 갈멜산의 영성은 하늘의 문을 여는 영성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는 영성입니다. 엘리아는 하늘의 문을 열고 불을 끄집어 내림으로써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나타내고, 3년 동안 닫혔던 하늘 문을 열고 비를 내리게 하였습니다. 2.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영적전쟁을 벌인 목적이 무엇입니까? 바알 신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여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는 자임을 알게 하옵소서.” 열왕기상 18:37 말씀입니다. 갈멜산의 영성은 회개의 영성, 메타노니아( metanoevw )의 영성입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신에 빠진 사람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과 멀리 떠나서 살게 하는 신은 누굽니까? 이념의 신이 아닙니다. 불교나 유교나 이슬람교 등과 같은 타종교의 신도 아닙니다. 바알신과 성적 쾌락을 채워주는 아세라 신입니다. 바알신은 풍요를 보장해 주는 물신입니다. 아세라 신은 자식을 많이 낳게 해주는 다산의 신입니다. 3. 엘리아의 영성은 하나님의 마음을 인간에게로 돌아오게 하는 회복의 영성입니다. 선지자 말라기는 마지막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아가게 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말라기 4:5-6말씀입니다.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 말라기가 예언한 심판하기 전에 오실이가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인간을 버리고 천상으로 올라가신 하나님을 다시 인간 속으로 들어오시게 해서 함께 먹고 마시고 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임마누엘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God with us) 주님은 십자가로 우리의 죄를 속량(贖量)하심으로써 영원히 하나님과 결렬된 관계 속에 있던 인간들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그분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4. 엘리야의 영성은 아버지의 마음을 회복하게 합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무엇입니까? 긍휼과 자비와 용서입니다. 탕자가 된 아들을 용서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아들로서 당당하게 서게 하는 마음입니다. 거지가 된 아들을 보고 저렇게 된 것은 내 탓이라고 아들을 끌어안고 우는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재산을 탕진하고 돌아온 동생을 시기하고, 심판하는 형님의 마음이 아니라 불쌍히 여기고 다시 아들의 자리로 회복시켜주시는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최고의 축복은 아버지의 마음을 갖고 사는 것이요, 최고의 저주는 아버지의 마음을 상실하는 것입니다. 마귀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용서하지 못하게 함으로 아버지의 풍성함 누리지 못하게 하고, 아버지와 친밀하게 살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5. 영성생활의 마지막 절정은 예수 닮기(Imitatio Christi)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와 사랑의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내신 분이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회복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어떻게 예수님을 닮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을 닮으려고 하는 사람은 항상 예수님을 생각하고 예수님을 묵상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오실 것을 믿고 기다리고 고대해야 합니다. 미워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미워하는 사람을 닮는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호손(N. Hawthorne)의 <큰 바위의 얼굴> 이란 작은 단편이 있습니다. 예수님 닮기 하는 삶의 방식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예수님을 닮은 메시아가 누구인가? 메시아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장군이 되어서 출세하고 돌아온 사람입니까? 위대한 정치가가 되어서 돌아온 사람입니까? 부자가 되어서 황금마차를 타고 돌아온 사람입니까? 아닙니다. 큰 바위의 얼굴을 가진 자가 올 것을 믿고, 날마다 갈망하며 큰 바위의 얼굴을 바라보며 평생을 기다리며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산 소년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재림하여 오시는 주님을 갈망하고 기대하십시오. 날마다 오실 메시아를 기다리며 예수 닮기를 사노라면, 여러분이 바로 예수님을 닮은 작은 메시아(a christ like the Christ)가 될 것입니다. 작은 메시야가 누구입니까? 엘리야의 영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도 귀하게 여기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엘리야와 같이 하나님의 분노를 잠재우고, 아버지의 마음을 아들에게로 돌아오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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