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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뿌리를 찾아서-- (바울의 동역자들) 정진권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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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바울의 동역자들- 보혜사 영성 (para-kletos) (16:1-4)

 

1. 바울과 함께 동역한 사람의 영성을 보혜사 영성이라고 이름붙인 것은, 주도하지 아니 하면서 하나님의 사역자들을 돕고 후원하는 성령님의 영성을 가진 자란 의미에서 사용한 것입니다.

 

바울의 세계 선교를 성공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보혜사 성령님처럼 바울 곁에서 도와주고, 지원하는 20여 명의 동역자를 붙여 주셨습니다. 그 가운데서 돕는 영성을 가진 네 사람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2. 바나바- 사람을 앞장 세워주는 영성

 

기독교를 박해하는데 앞장섰던 바울을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물론 사도들도 외면하였습니다.

이런 바울을 데리고 다니면서 소개하고

초대 교회 앞에 세운 사람이 바나바입니다.

 

바나바는 예루살렘 교회의 유력한 가문의 사람으로

부자였습니다. 모든 재산을 다 팔아서 교회에 내놓을 정도로 헌신적인 신앙인으로 사도의 반열에 선 사람이었습니다.

 

안디옥 교회의 담임목사로서 고향 다소로 내려가 있는 바울을 데려와 사역하였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이 협력하여 목회를 얼마나 잘하였던지, 갈릴리 당으로 하대 받던 예수 믿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안디옥에서 그리스도인(Christian)이라고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바나바는 사람을 키우는 영성이 있었습니다. 바나바는 바울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앞장 세웠습니다.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죽이려는 세상이 아닙니까?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의 담임목사와 같은 위치였고, 바울은 교육전도사와 같은 위치였습니다.

 

 3. 디모데- 정리하고 돌보는 영성.

 

디모데는 목회자의 표상이 될 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마음이 청결하고 따뜻하고 온유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이 땅을 치고 말뚝을 박고 일단 시작하고 보는 성품이라면, 디모데는 바울이 저질러 놓은 사업을 뒤에서 정리하고, 신실하게 양들을 잘 돌보는 목자의 심정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아들처럼 사랑하였고, 디모데는 바울을 항상 떠나지 않고 동행하였습니다. 로마 감옥에서 죽을 날이 임박함을 알았던지 사도 바울은 디모데 보기를 간절히 사모하였습니다. “너는 어서 속히 내게 오라.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갔고,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 마가를 데리고 오라...” 딤후 4:9-11 말씀입니다. “너는 겨울을 나기 전에 어서 오라” (딤후 4:21). 생의 마지막 시간에 사람을 보고 싶어 하는 바울의 인간적인 모습입니다.

 

바울사도가 그렇게 디모데 보기를 갈망하였지만, 디모데는 겨울이 지나서 지중해가 녹은 후에야 로마에 급히 갔습니다. 이미 바울은 순교당한 후였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이 순교당하는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순교한 바울의 뒷일을 끝까지 잘 정리하고 바울의 뒤를 이었습니다. 로마 바울 기념교회 지하실에 바울의 무덤 옆에 디모데의 무덤이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4.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섬김의 영성

 

브리스 길라와 아굴라는 글라우디오 황제의 추방령으로 인하바울이 고린도에 들렸다가 이들을 만났습니다.

장막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바울과 함께 자비량 선교할 정도로 이방선교의 가장 강력한

지원자였습니다.

 

바울이 로마교회에 이들 부부를 소개하는 것을 보십시오.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 놓았고, 나 뿐 만이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로마서 16:4 말씀입니다. 이들 부부는 주의 종들을 잘 섬기고 보좌하는 섬김의 모델이었습니다.

 

아볼로와 같은 사람을 가르칠 정도로 성경실력이 대단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사람 아볼로는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사람이었으나 아직 요한의 세례는 알지만 성령 세례는 잘 알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아볼로를 데려다가 십자가의 도를 가르쳤습니다.

 

5. 루디아- 재정후원의 영성.

 

 선교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함께 생명을 나눌 수 있는 말씀 동역자입니다. 꼭 필요한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재정후원자입니다.

 

선교하는 사람에게 재정은 마치 전쟁에 나간 병사가 가지고 있는 탄약과 같은 것입니다. 재정 후원이 없으면 아무리 유능한 선교사라고 할지라도 피 선교지에서 원활하게

선교할 수 없습니다.

 

20세기 아프리카의 성자 알버트 슈바이저(Albert Schweizer) 뒤에는 그의 친지 친구들의 어마어마한 재정적인 지원이 있었습니다. 미국 대각성운동의 주도하고 세계 최고의 선교사라고 하는 무디(D.L.Moody)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부자들의 재정지원이 있었습니다.

 

루디아는 빌립보 지역의 염색 사업하는 부자로서 빌립보 교회가 루디아의 집에서 시작된 교회이다. 그는 바울의 든든한 재정 후원자였고, 로마 감옥에 있을 때까지 영치금을 보내주었고, 바울에게 빌립보 교회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갖게 한 여인이었습니다.

 

빌립보에 가보니 바울과 루디아가 처음 만나던 개울가가 있었고 기념교회가 있었습니다. 로마 교황청에서 루디아를 성녀로 추서하고, 빌립보 교회에서 루디아를 위한 축일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와 루디아를 생각할 때 마다 이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바울 못지않게 대우받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주도하는 리더쉽(leadership) 못지않게 중요한 영성이 돕는 자의 영성입니다.

 

보혜사 성령님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돕고, 예수님의 구원의 사역을 돕는 영입니다. 바울을 도왔던 사람들의 영성은 보혜사의 영성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주도하는 사람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데 협력하는 영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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