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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의 - 타자를 위하는 사람들 이미순 20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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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15

샬롬!

8.15 광복절 기념주일입니다. 우리나라와 우리의 존재는 일제강점기 36년간 수많은 선조들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나라를 찾기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공적으로 지금 우리가 있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외롭게 싸우신 선조들과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스라엘은 나라가 독립(1948.5.14.)되기까지 2천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36년 만에 나라를 찾았습니다. 수많은 선열들의 나라사랑과 희생의 결과입니다. 1900년생이신 우리 친할아버지(1900~1990)의 별명은 사령관이었습니다. 모두가 일본은 망하지 않는다고 말할 때, 할아버지는 일본은 반드시 망한다고 공공연히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땅 팔아서 독립군을 돕고 젊은이들을 만주로 다 피신시켜 광천 고향에 징병으로 끌려간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농사꾼이신 할아버지에게 부쳐진 별명이 사령관입니다. 할아버지는 우리가 뵙기에도 돕는 일을 많이 하셨던 인정도 많으셨던 분인데도 공적을 말씀하시는 것을 한 번도 없었습니다. 동네분들이 할아버지를 사령관이라고 부르셔서 알았습니다. 오른손이 하는 것 왼손이 모르게 하셨습니다. 독립운동을 한 분들을 비롯하여 나라사랑하신 고생하신 우리 선조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뭉클할 정도로 감사합니다!

 

7. 정의 - 타자를 위하는 사람들(누가복음10:25-37)

 

정의하면 마이클 샌델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가 떠오릅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는 사회 전체적으로 행복의 크기가 더 커지면 정의롭다고 했습니다. 공리주의 관점에서는 다수의 삶, 인권, 행복이 가치있다고 합니다. 공리주의는 결국 소수의 희생을 강요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이클 샌델은 공리주의에서 무엇이 더 이득인지를 따지는 사고방식 자체가 문제가 있고 이익과 인권, 이익과 윤리를 동일 선상에 놓는 것은 문제라고 말합니다.

자유주의는 개인들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 정의라고 말합니다아무리 개인의 자유가 중요한다고 한들, ‘공동체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결론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정의로운 사회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만을 추구하는 사회도, 개인의 자유와 당사자 간의 합의만을 추구하는 사회도 아니다는 것입니다. 정의로운 사회는 개개인의 헌신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샌델 교수는 우리에게 우리의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자신의 입장을 수립하라고 요구합니다. 공동체에 속한 자들이 좋은 삶을 위해 참여와 토론, 대화로 공동선을 추구하며 더 나은 가치를 찾아가는 사회, 다른 공동체에 대한 존중과 인류 전체에 대한 보편적 가치의 수용을 통해 발전해가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라고 합니다. 그런 사회는 개인에게 올바른 몫을 주는 사회, 개인에게 올바른 가치를 가르치는 사회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정의와 부정의를 분별하고 좋은 삶의 본질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듭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는 공동체주의의 기반이 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입니다.

​​공동체주의는 애국심, 시민의식 , 봉사, 희생이란 숭고한 가치를 중시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것이 정의라고 했습니다.(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공동체주의는 참 중요합니다. 우리가 코로나19를 겪으며 받은 교훈입니다. 인류는 이웃이 아프면 나도 아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웃이 살아야 나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함께 고통을 겪으면 함께 일어서야 하는 존재입니다. ‘타자를 위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함께 모두가 잘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본문(누가복음10:25-37)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25)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26)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2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하시니(28)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29)

자비를 베푼 사마리아 사람 이야기...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36)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하시니라(37)

 

1. 누가 우리의 이웃입니까?

당시 사마리아인과 유대인들은 철저한 원수간 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사마리아 사람은 다음과 같은 사실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이 강도들이 출몰하는 황량한 길에서 멈추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여관 주인에게 회복될 때까지 그 사람을 돌보는 데 드는 비용을 지불할 것을 약속했는데, 그것은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 우리가 길에서 발견하는 사람을 말과 행동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이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예수님은 우리가 배타적이 되는 것을 금했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피해 길 건너편으로 향하는 모습의 비유를 통해 알려주십니다. 그들은 외면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의 길에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사는 곳에는 누구나 우리의 길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대해서 배우지 않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비유의 제사장과 레위인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3. 참된 동기입니까?

사마리아인은 유대인들을 미워하고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혐오하는 관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마리아인은 자비를 베푼 자였습니다. 은혜 베풀 이유가 전혀 없는 사람에 의해 은혜롭게 구원을 받았습니다.

 

4. 그리스-로마 세계는 거대한 역병(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악성 유행병)이나 전염병으로 여러 번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로드니 스타크’(역사학자, 사회학자)기독교가 로마제국에 확산된 이유를 연구했습니다. 그가 추적한 결과 역병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반응을 통해, 전통적이고 다신교적인 이교도들의 신앙을 고수하던 사람들에게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거대한 전염병 기간에 병든 자들을 버리지 않았고 도시에서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들을 아끼지 않고 병자들을 보살피고 모든 필요를 원조하는, 한량없는 사랑과 충성을 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돌보며 보살피다가 질병을 얻었고 그들 대신 죽었습니다.

많은 생존자들은 그들의 생명을 교회에게 빚지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대한 존중이 문화 가운데 전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복음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고통을 덜어주는 행동들은 복음의 선포입니다. 우리의 이웃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은 복음의 결과입니다. 그 자체가 복음 선포입니다. 행동을 통해서 복음을 설교하는 것입니다.

 

이번 주간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청년부원들!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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