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13(아모스2) | 이미순 | 2022-10-30 | |||
|
|||||
2022.10.24 샬롬! 이번 주간 성경읽기는 10.24(월) 아모스4-6장/ 10.25(화) 7-9장 / 10.26(수) 호세아1-3장 /10.27(목) 4-6장 / 10.28(금) 7-9장 / 10.29(토) 10-12장 입니다. 아모스(2) 하나님이 맡기신 임무 때문에 남왕국 유다 출신, 아모스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수도 사마리아와 북왕국의 남쪽 경계선에 있는 벧엘로 갔습니다. 특히 해마다 열리는 큰 명절(이스라엘 절기)에 아모스는 거기 모인 백성들 앞에 등장하여 예언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그런 아모스가 질서를 어지럽힌다고 이 원치 않는 인물을 북왕국에서 거짓예언자인, 벧엘 제사장 아마샤와 여로보암2세가 쫓아냈습니다(암7:10-17). 여로보암2세(B.C 787-747)가 다스리는 동안 겉으로는 최상의 상태에 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북쪽에서 한 세대 뒤에 북왕국을 멸망(B.C 722)시키게 될 앗수르 제국이 위협적인 세력으로 크고 있었습니다. 아모스의 예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마지막을 보여주신 여러 환상에서 비롯되었습니다(암7-9장). 하나님의 위탁을 받아 아모스는 배부르고 자신감에 차 있는 사회와 그 정치, 종교지도자들을 향하여 아주 강한 적군이 쳐들어와 그들을 사로잡아 갈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아모스는 닥쳐 올 심판에 대해서만 말한 것이 아니라 글이 심판받지 않을 수 없는 까닭도 밝혔습니다. 곧 경제가 부흥하면서 부유한 상류층은 점점 더 부패의 늪에 빠져 들어갔던 것입니다. 아모스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상류층 사람들에게 아주 매섭게 그들의 죄를 따졌고(암1:3-2:3) 그 책임을 물었습니다(암2:6-8, 3:9-10, 4:1, 6:1-7, 8:4-7) 그리고 예배에 대해서도 아모스는 비판했습니다. 곧 이스라엘 사람들끼리 형제처럼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바르게 행동하라는 하나님의 요구를 그저 겉으로만 따르는 체한다면, 성대한 예배와 요란스러운 제사도 스스로를 속이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짓이 될 뿐이라고 지적을 합니다(암5:21-24). 사람이 하나님을 이기적인 목적으로 써먹음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거스르는 경우에는,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거짓투성이로 이루어진 것을 무너뜨리십니다. 벧엘과 길갈은 북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예배장소입니다. 그는 이스라엘백성이 벧엘과 길갈에 올라가서 드리는 예배(제사)를 범죄로 규정하기까지 합니다. 이는 아모스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예배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불의를 저지르며 살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예배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점을 꾸짖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회적 불의와 한데 버무려진 예배는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그저 ‘너희가 기뻐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