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15(아모스4) | 이미순 | 2022-1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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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와 역사이야기> 아모스가 활동한 기원전 8세기 중반은 북왕국 이스라엘, 남왕국 유다, 아람-다마스쿠스(다메섹), 암몬, 모압, 두로와 같은 작은 왕국들(Levant 지역)이 자유와 번영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앗수르의 침략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모스는 앗수르의 공격이 재개 될 것과 그 결말을 예언하였습니다. 앗수르는 이스라엘과 유다뿐만 아니라 레벤트 지역 영토를 정복하여 해당 세력의 왕조를 제거했고 수도와 주요 도시들을 파괴했으며 다수의 지식인을 제국의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다른 식민지 사람들(앗수르의 속주가 된 다른 지방의 사람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속주가 된 곳은 앗수르 왕이 임명한 총독이 다스렸습니다. 앗수르의 이 정책은 아모스가 알렸던 바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다메석의 경우 수도는 파괴되었고, 왕실의 근거지와 함께 왕족은 제거되었고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갔습니다(암1:4-5). 유사한 조치가 이스라엘과 유다와 그 이웃나라들 모두에게 행해졌는데 수도였던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귀족들도 포로로 끌려갑니다(암6:1, 7, 7:11). 기원전 732년 다메섹을, 722년 사마리아를 정복 파괴했고, 734년에 유다는 앗수르의 종주국이 되었지만, 앗수르가 잠시 떠난 틈을 타서 반역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앗수르 군대는 기원전 701년 예루살렘을 포위했습니다. 이렇듯 아모스는 미래의 발생할 일을 예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의미를 해석했습니다. 오늘날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앗수르의 정복은 군사적으로 엄청나게 우위에 있던 초강대국이 상대적으로 작은 나라를 대할 때 나타나는 필연적 결과입니다. 그러나 아모스는 그리고 그의 뒤를 이은 호세아, 이사야, 미가, 예레미야를 포함한 예언자들은 이러한 일은 다름 아닌 여호와 하나님이 일으킨 것이라고 반복해서 주장했습니다. 내가 너희를 다메섹 밖으로 사로잡혀 가게 하리라 그의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이라 불리우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암5:27)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 성읍과 거기에 가득한 것을 원수에게 넘기리라 하셨느니라(암6:8)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한 나라를 일으켜 너희를 치리니...(암6:14) 성서에 나오는 다른 예언자들처럼 아모스도 인간의 역사를 하나님이 주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왕, 도시, 나라의 멸망은 결국 하나님이 한 일이었습니다. 여호와는 불순종한 당신의 백성에게 화가 났고 자신과 맺은 언약을 준수하지 못한 것을 대해 당시의 제국 세력을 막지 않으셨습니다. 예언자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그 시대의 사건을 해석했습니다. 예언자들이 자신이 속한 시대에 즉각적으로 개입할 때는 한결같은 메시지가 기저에 깔려있었습니다. 그 메시지란 이미 일어났던 일, 일어나고 있는 일, 앞으로 일어날 일은 모두 여호와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온 땅의 주님”(시편97:5)이기에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온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궁극적으로 그에게 기원을 둡니다. 예언자들은 행복과 불행, 보상과 심판 모두 하나님에게 달렸다고 여겼고 예언자들은 이스라엘의 백성이 언약대로 살지 못하고, 다른 신을 섬겼고 이웃을 정의롭게 대하지 않았음을 비난했습니다.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언약의 특사(말3:1)였습니다.¹ ¹ 구약, 마이클 쿠건 지음(2017)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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