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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읽기25(이사야6) 이미순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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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백성을 위로하라>

 

1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하시니라(이사야40:1-2)

 

이 말씀의 저자는 제2이사야입니다.

이사야서의 저자는 일반적으로 1-39장을 제1이사야로, 40-55장을 제2이사야로, 56-66장을 제3이사야서로 구분합니다.

기원전 8세기 때 이사야는 1-39장에 해당하고, 40-66장은 바벨론 포로 후기에 예언자 이사야의 뒤를 잇는 제자 혹은 후대의 저자가 이어쓰기 형태로 추가한 부분을 의미합니다. 이사야 40-66장의 언어를 분석하여 40-66장 안에 후기 성서히브리어의 특징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이사야 40-55장에서 선포되는 이사야의 예언은 무대가 예루살렘이 아닌 바벨론으로 옮겨집니다. 구약성서 역사 중에 이스라엘 민족이 겪은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경험은 단연 바벨론 포로기간(B.C. 587-537)입니다.

바벨론(Babylon)제국의 왕 느부갓네살(Nebuchadnezar)에 의해 유다왕국이 패망하고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이 불타 사라진 후 백성들의 일부는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갔습니다.

유다왕국의 마지막 왕이었던 시드기야 또한 바벨론 군대에 의해 자식들이 목전에서 죽는 모습을 본 후 두 눈을 뽑히고 짐승처럼 끌려갔습니다.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백성들의 상황 역시 처참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자신들을 보호해줄 나라가 없는 백성의 삶은 이미 그 사람다움을 상실하고 있었습니다. 굶주림에 지친 사람들은 급기야 자신의 아이를 삶아먹는 이들까지 속출하게 되었습니다(예레미야애가4:10). 전쟁의 참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못지않은 전쟁의 참상이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사야 40-55장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살고 있는 백성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끔찍한 바벨론 포로기의 시작과 함께 선지자 이사야가 전한 첫 말씀은 바로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은 이사야 40장 이전의 말씀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사야 1-39장의 말씀은 예루살렘의 멸망 이전의 상황을 묘사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곧 닥칠 것을 전하는 예언자의 외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한 예언자의 절규 속에는 자신이 전하는 하나님의 심판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원이 배어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죄로 인해 예언자가 그토록 걱정했던 재난, 곧 왕국이 무너지고 성전이 불에 타고, 예루살렘이 황량한 폐허가 되는 일이 정말로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이미 멸망한 백성을 향한 이사야의 외침은 더 이상 자기 백성을 향한 심판을 담지 않습니다. 이제부터는 위로와 희망의 말씀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당한 고난은 사람의 위로가 통할 수 없는 고난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사람의 경험과 지혜로는 치료할 수 없는 아픔 속을 헤매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언자 이사야도 그들에게는 전혀 위로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때에 이스라엘의 진정한 위로자는 오직 한 분밖에 없었습니다.

 

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 하셨은즉 그의 고난당한 자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49:13)

 

이르시되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곧 나(=여호와 하나님)이니라”(51:12)

 

포로기 이후의 이사야는 이스라엘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그분이 직접 이스라엘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그 위로는 사람의 위로처럼 허무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위로는 말씀으로만 그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드디어 끝을 헤아릴 수 없이 아팠던 고난의 기간, 사람의 모든 희망이 사라져버린 것 같은 그 암울한 포로기간도 결국은 신흥 바사(=페르샤, Persia) 제국의 등장과 함께 마무리되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힘으로 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떠나버린 줄 알았던 하나님이 사실은 그 백성과 함께 계셨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사(페르샤)의 왕 고레스(Cyrus)를 들어 바벨론제국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하시고 포로와 난민으로 살아가던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와 함께해 오신 하나님, 자기 백성의 패망을 누구보다도 통곡하셨던(22:4) 그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고통을 함께 당하셨고, 이스라엘의 진정한 위로자이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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