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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읽기26(이사야 마지막) | 이미순 | 2022-1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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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마지막) 1. 새 창조와 회복 1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2 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 낸 너를 도와 줄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라 3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이사야44:1-3) 이사야는 하나님의 영과 복이 임하는 새 이스라엘의 모습을 제시합니다. 신실한 종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야곱(사43:22-28)에게 하나님의 돌보심을 나타내는 구원 말씀으로 방향을 돌리면서 불순종의 결과를 짊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을 백성을 격려하고 확신을 줍니다. 야곱을 ‘나의종’, ‘나의 택한 여수룬’으로 부르는 표현은 회복을 위한 근거로서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의지와 행동을 보여줍니다. 여수룬은 야곱(이스라엘)을 시적으로 높여 부르는 이름입니다(신32:15; 33:5,26). 통상적으로 ‘속이는 자’ 라는 뜻을 지닌 야곱과는 달리 ‘정직한 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독일성서공회 해설). 2절에서 이사야는 ‘만들고’(עָשָׂה 아사, make, 행하다, 만들다)와 ‘지어 낸’(יָצַר 야차르, form, 모양을 갖추다, 형성하다)이라는 창조 용어를 사용합니다. 창세기 2장에서 사용된 두 단어를 통해 야웨의 종으로서 새롭게 태어나게 될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일방적인 창조행위를 그려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아사) 모든 일을 마치시고”(창2:3)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야차르)”(창 2:7). 동사 야차르를 사용하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나타내는 것이며, 이는 포로공동체에게 구원에 대한 큰 희망입니다. 하나님의 영은 목마른 자에게 주는 물과 마른 땅에 흐르는 시내처럼 백성에게 주어집니다. 바싹 말라버린 땅에 비가 내려 풀이 자라듯,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는 하나님의 영이 말라버린 이스라엘에게 새로운 창조의 힘을 부여합니다. 물질적으로 풍성한 추수를 하게 하는 비를 갈망한 것처럼, 장차 도래할 메시야시대의 정결과 갱신, 영적 복, 회복을 가져올 비처럼 내리는 영을 소망했습니다. 2. 다시 예루살렘에서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그의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하지 아니하여야하나니 이와 같이 하는 사람, 이와 같이 굳게 잡는 사람은 복이 있느니라”(이사야56:2)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이사야56:7)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이사야58:6) 이사야 56장부터는 다시 무대가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바뀝니다. 이사야는 성전이 존재하지 않는 포로기의 상황에서 그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개인적인 기도(사56:7, 63:7-64:12)와 금식(사56:2-5, 58:1-12), 안식일 준수(사56:2-5, 58:13-14), 할례(사52:1) 등으로 대변되는 포로기/포로기 이후 종교적 양태의 변화는 새로운 시대에 기대되는 개인적, 윤리적, 내적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포로기의 예언자, 에스겔도 안식일 준수(겔20:10-26, 22:6-12, 46:1-15) 할례(겔32:17-32, 44:4-14)를 강조했습니다. 포로상태에서 더 이상 공동체 중심의 제사가 아닌 장소에 국한 받지 않는 방법으로 새 성전 건축의 희망 속에서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중요시되는 신앙생활을 형성시켰습니다. 포로기간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수행되어지던 공적인 제의의 파괴로 인해, 사적인 예배자의 내적/윤리적 생활의 발전을 더욱 강조합니다. 이와 같은 포로기 이후의 개인적인 신앙생활, 죄에 대한 개인적 책임, 윤리적인 삶에 대한강조는 야웨 신앙의 활력을 위한 공동체 사상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공동체사상에 깊이 연관되어 있던 야웨 신앙이 바벨론 포로생활이라는 사건에 의해 와해될 위기에 처하자, 야웨 신앙으로 뭉쳐진 이스라엘 공동체의 존속 내지는 새로운 형성을 위하여 개인의 내면적인 변화를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상은 이스라엘을 외적 공동체가 아니라 내면적 공동체로 이어지게 만들었습니다. 포로기 이후의 종교생활이 개개인의 삶의 내면 깊숙한 곳으로 그 활동 범위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한 단계 더 앞서 발전해 나아갔습니다. 3. 새 하늘과 새 땅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내 앞에 있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사66:22) 하지만 바벨론에서 귀향한 유다 백성들에게 이스라엘의 회복은 꿈 같이 먼 일에 지나지 않았고, 경제적 빈곤과 정치적인 왕국의 회복의 기미도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사야(제3이사야)는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백성들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베푸신 자비와 은총에 대해서와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의 참 회복은 ‘새 하늘과 새 땅’의 새 창조를 통해서 주어질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이와 같은 이사야의 선포는 종말론적 희망을 제시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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